경찰청(청장 민갑룡)·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오늘 현지시각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 인도네시아 경찰청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 기념식’을 갖고 총 57억 원에 달하는 지원사업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오늘 기념식에는 인도네시아경찰청 ‘도노 아리 숙만또’ 차장과 주요 지휘관, 그리고 ‘까다르사 수르야디’ 반둥공대 총장과 외교부·연구기술교육부·국가개발기획부 등 여러 부처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이 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한국 정부에서는 김재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8년부터 ’21년까지 총 510만 달러(약 57억 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경찰 사이버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하고,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경찰청과 첨단 디지털포렌식 능력을 갖춘 국과수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코이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은 여러 정부 기관이 서로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범죄 증가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양국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 경찰대학(치안대학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대는 인도네시아 경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수사’ 분야 석사학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이는 우리 경찰대학이 외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치안 관련 연구·학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도노 아리 숙만또’ 차장은 ‘이번 사업이 한국과 인니 양국의 사이버 안보 증진과 치안협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을 총괄하는 경찰청과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치안협력 사업이 사이버 안보 분야 평화증진을 통해 양국 국민의 ‘더 안전한 삶’을 지원하고 치안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범죄 대응 협력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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