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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2,994명 졸업식 개최’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20-01-06 (월)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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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학교장 이은정)에서는 2019년 12월 27일(금) 11:00 신임경찰 제298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994명(남 2,178 / 여 816)과 경찰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15,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이 특별히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이날 졸업식 전에는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의 경찰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작한 백범 김구 흉상 제막식을 진행하였다.졸업식 중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휘호인 “국민의 경종이 되소서”에서 착안하여 제작한 ‘국민의 경종’ 타종행사도 진행되었다. 또한,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한 졸업 영상과 실전 체포술 시연, 판소리 국악인 출신 졸업생의 자축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였다.

졸업식 마지막 순서에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가 하면 졸업생 모두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안전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힘찬 인사를 부모님들께 올렸다.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경찰청장상은 박성호 순경(28세, 남/일반과정 1위) 이소진 순경(27세, 여/일반과정 1위) 전다윤 순경(26세, 여/경찰행정 과정 1위)이 수상하였다.

공로상과 교육성적우수자가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상은 총교육장 박건하 순경(32세, 남) 사격성적 1위 이소영 순경(23세, 여) 무도성적 1위 심재동 순경(28세, 남)이 수상하였다. 한편 다양한 이색경력이 있는 졸업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조부와 부친에 이어 경찰 제복을 입게 된 김민주 순경(26세, 남)과 박성민 순경(29세, 남)은 3대째 대를 잇는 경찰관이 되었다.

김 순경은 “어려서부터 제복 입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고 밝히며,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박 순경은 “경찰의 소명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었기에 6년 5개월의 긴 수험기간을 버틸 수 있었다. 시민을 가족과 같이 보살피며 그 소명을 다하겠다”는 희망찬 포부를 전했다.

중앙대 국악과를 졸업한 판소리 경력 18년의 엘리트 국악인 출신 장승욱 순경(31세, 남)은 “이제는 판소리가 아닌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읽는 소리를 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KTV, 불교방송 등 방송국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활동하였던 김민선 순경(33세, 여)은 “방송을 하며 항상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경찰에 입직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사격 세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순경(33세, 여), 프로 야구팀 넥센 히어로즈 선수 출신 허승혁 순경(29세, 남), 19세 이하 럭비 국가대표 출신 문수 순경(33세, 남),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승수 순경(26세, 남) 등 이번 298기에는 스포츠 선수 출신 경찰관이 많았다. 이들은 경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시민안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현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졸업생들은 2019월 5월 6일부터 34주간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민주·인권·민생경찰이라는 소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2019. 12. 30.(월)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배치되어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한편,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개교하여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하였으며, 10만 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출하는 등 경찰 인력의 96%가 이곳을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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