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20일 여야합의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체회의가 개의된 11시부터 10시간 넘게 서영교 위원장 주도로 진행된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동시에 故최숙현 선수 사건, 故박원순 시장 사건, 아동학대 사건 등 경찰현안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검경수사권조정 후속조치·경찰개혁 등 국민안전과 공정한 법집행을 위한 경찰조직의 혁신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국회 행안위는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통해 "경찰행정 경험을 두루 거쳤고,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 등 경찰 개혁과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후보자 개인의 신상과 도덕성에 관해 큰 결함은 없었다는 점에서 경찰청장으로서 직무수행능력 및 자질에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를 내렸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사권 개혁,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과제를 시대와 국민이 요구 공감하는 방향으로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 조직과 업무 전반을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시대적 소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형봉 기자 moon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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