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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갯벌․갯바위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기자명 : 박경희 입력시간 : 2014-06-19 (목)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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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갯벌과 갯바위 고립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과 홍보를 강화한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수심이 얕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갯벌과 갯바위 등 연안 해역에서의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일대와 군산대학교 수련원 앞, 사자바위, 채석강, 소리섬․개섬, 솔섬, 모항 갯벌체험장, 곰소항 인근 등 부안군 관내 8곳이 갯벌․갯바위 고립 위험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넓은 갯벌과 갯바위, 간출암 등으로 간조시 도보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만조시에 뭍으로 나오기가 불가능한 고립지역이 다수 산재되어 있어 외지 방문객들이 현지 정보와 조석차에 익숙치 못해 많은 고립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밤 9시 30분께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앞 바닷가 갯벌에 들어가 해산물을 잡던 중 암초에 고립되었다 실종된 A씨(59)가 다음날 숨진 채로 해경 122구조대에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펜션, 숙박업소, 상가 등을 순회하며 갯벌․갯바위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주요 해상관광지며 고립 위험지역 중 한 곳인 채석강 앞 해상에 순찰정과 연안구조정을 배치해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자치단체와 협의해 고립 위험지역에 위험표지판과 간이 구명함을 설치했다.
또, 갯벌이나 갯바위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해당 지역의 조석예보를 확인하고, 야간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말 것과 비상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손전등 등을 꼭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일종 서장은 “갯벌에서 해산물 잡이에 열중하다 보면 바다 상황에 둔감해지고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짙은 해무와 함께 방향감각을 잃고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어 위험하다”며 “사람의 이동 속도가 밀물의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 밀물 시작 2시간 전에는 갯벌에서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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