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소속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으로 구입한 생필품과 제수용품 등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군산시 문화동에 위치한 ‘일맥원’에 전달했다” 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난 2012년 일맥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을 약속했으며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 명절 나눔 행사 역시 일맥원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문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방문해 주변 환경 정리를 도왔으며 원생들의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과 추석 명절 제수용품을 전달했다.
또, 군산시 금동에 위치한 금동 노인정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등 2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해경이 일맥원과 금동 노인정에 전달한 위문품은 추석을 맞아 서민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찰관․의경들이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의경들의 추석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과 함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종 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분들과 함께 훈훈한 추석을 만들고 싶어 직원들의 사랑을 모아 전달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과 위문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추석절을 앞두고 현장활동 및 업무상 과로로 순직한 경찰관 유가족(3명)을 방문하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