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었던 지난 13일 오전 8시 55경 문현동 방면 동서고가도로에서 동석한 경찰의 기지로 시민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건이 있었다.
동료 경찰관의 결혼식에 가던 사상서 소속 이지환·안전욱 순경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을 충격 후 방치되어 있는 K3차량과 운전석에 갇혀 있는 여성운전자를 발견했다.
차량은 반파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다.
두 경찰은 동시에 차량으로 뛰어들었고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 A씨(여, 30대)를 구하고자 119와 112로 신속하게 신고를 했다.
또한 허리통증환자를 밖으로 끌어 낼 수 없다고 판단, 운전자가 의식을 차릴 수 있도록 운전자의 옆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가지고 다녔던 신호봉을 꺼내 차량 통제도 함께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와 신속한 구조 작업 끝에 운전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순경의 발 빠른 조치로 운전자는 허리요추 골절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부산취재본부 안기현 기자 ang4560@hanmail.net <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