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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국제 사기조직(로맨스스캠)「스캠 네트워크」 국내 관리책 등 일당 14명 검거(구속 10명)

- 피해금 9,655만원 회수 등 추가 범죄피해 예방 -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1-11-10 (수)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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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에서는, SNS를 이용, 해외파병 군인ㆍ외교관ㆍ의사 등을 사칭하여 친분관계를 쌓은 뒤 피해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출신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국제 사기조직 일당 14명을 검거, 이 중 10명을 구속하였다.

피의자들은, ’21. 2월∼10월 間 한국으로 재산을 보내는데 통관비 등이 필요하다는 거짓말을 하여 피해자들로부터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수 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채는 등 피해자 24명으로부터 합계 16억 7천만원을 편취하였다.

대부분 아프리카계 외국인들로 구성된 이들은 국내에서 인출총책, 인출책 및 대포통장 관리책 등 역할을 분담하여,해외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인출하여 해외로 재송금거나 생활비 또는 명품 구입비 등으로 소비하였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에 대비하여 피해금 인출 時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류 등을 자주 환복하고, 외국인 명의 대포통장 등을 이용하며 인출책이 검거될 경우에는 새로운 인출책을 포섭하여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하였다.

경찰은 올해 3월 국정원과의 공조를 통해 첩보를 입수한 후  검거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송금한 피해금 9,655만원을 직접 회수하는 한편,일당들이 사용한 계좌 입금내역을 분석, 다수의 피해자를 추가 확인하여 돈을 더 이상 송금하지 않게끔 안내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였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ㆍ장년층으로 일부 피해자는 먼저 송금한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추가로 입금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검거된 일당들의 추가 여죄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이들을 통해 해외에 있는 조직총책의 인적사항을 특정,인터폴 적색수배와 함께,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총책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에서는,로맨스스캠 등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지속 전개하여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 및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세력화‧조직화 된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로맨스스캠의 경우, SNS를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친분을 쌓은 뒤 이 같은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하기 때문에,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마지 못해 피해사실을 알게 되더라도사회적 시선과 가족 등에 대한 미안함ㆍ죄책감 때문에 적극적인 신고를 하지 못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을 위해서는 SNS상에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너무 자세히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맨스스캠 등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SNS 등 이용 시 주의사항

SNS를 통한 무분별한 친구 추가 자제
해외 교포ㆍ낯선 외국인ㆍ파병장교ㆍ외교관 등 온라인 교제 유의
온라인 교제 시 부탁을 가장한 금전 요구에 송금 금지
선물 발송을 이유로 배송업체 사이트 URL 접속 지양 등

"로맨스스캠 등 범죄는 대상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든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특히,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또는 장래를 약속한 사람이라도 금전을 요구할 때에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지인들을 통해 범죄 관련성 등을 거듭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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