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이병진)는 20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강력1팀장인 박창열 경감은 22일 중부동 한 은행에서 현금지급기 절도 사건과 관련한 CCTV를 분석하던 가운데 창구에서 A(23) 씨가 다량의 현금을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지켜봤다.이어 A씨가 송금을 멈추고 급히 택시를 타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박 경감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판단, 다른 팀원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이날 오후 5시30분께 또 다른 은행창구에서 다시 송금을 시도하던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액 1100만 원 가운데 100만 원은 이미 송금한 상태였다. 남은 1000만 원은 경찰이 회수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병진 서장은 "보이스피싱 유형을 담은 홍보전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찰을 통해 관내 금융기관, 다중운집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홍보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기관 관계자의 신고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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