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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도서관, 김구도서관으로 재탄생

기자명 : 노영민 입력시간 : 2020-01-08 (수)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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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도서관이 일반 공공시설물 중 처음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을 붙여 ‘김구도서관’으로 바뀐다. 경찰청은 ‘백범김구기념관’을 제외하면 전국의 일반적인 공공시설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찰대학 도서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성함을 공식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현재 경찰청장)을 지냈던 김구 선생과 경찰의 특별한 인연을 기리고, 광복 이후 경찰에게 부단한 교육과 학습을 당부하였던 김구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자는 뜻에서 이번에 특별한 조치가 이루어진 것이다. 김구 선생은 1919년 8월 12일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으로 임명되면서 최초의 공직 생활을 경찰로 시작하게 되었다. 경찰청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2일에 경찰청 청사 1층에 김구 흉상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구 선생은 광복 이후인 1947년에는 경무부 교육국에서 발간한 ‘민주경찰’이라는 교양지에 경찰에게 “배우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라는 당부를 남겼다.

김구재단 관계자는 “경찰대학의 도서관은 평소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고, 경찰들에게는 ‘부단한 교육과 학습’을 당부하셨던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가는데 부합한다.”고 말했다.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에서 ‘오로지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하였던 김구 선생의 철학과 함께 경찰에게 ‘교육과 학습’을 당부하였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치안학술 연구의 중심인 경찰대학 도서관에 김구 선생의 성함을 붙이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27일 경찰대학에서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구도서관’ 현판 제막식이 개최되었다. 이와 함께 경찰대학과 중앙경찰학교에는 김구재단에서 기증한 ‘김구 흉상’이 설치되었고, 김구 선생이 경찰에게 선물한 “국민의 경종이 되소서.”라는 휘호의 의미를 담은 ‘국민의 경종’도 세워졌다.

이는 경찰대학과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는 새내기 경찰들이 교육을 받을 때부터 김구 선생을 본보기로 애국애민 정신과 정의감 등 바람직한 경찰 정신을 배우기를 바라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구 선생 손녀인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은“경찰 교육생들의 마음속에 김구 선생의 사상과 정신이 굳게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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