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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삼 문체부 1차관 “예방 수칙 못 지킨 일부 교회 사정 있을 것, 코로나19 종식 위해 협조 부탁”

교계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거듭 협조 부탁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0-03-20 (금)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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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교계에 거듭 협조를 부탁했다.

김 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가진 교계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다수 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예방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일부 소형 교회에서 시설 미비 등으로 (온라인 예배 전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많은 한국교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 다수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예배는 신앙적 행위로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첫 번째 목적이라는 일부 교계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경기도의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종교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역 차원의 부득이한 행정조치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작은 교회도 지자체 행정 기관과 연결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종교계가 지금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본다. 일부 교회가 예방 수칙을 지키지 못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재정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고, 시설적인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이게 안 돼서 그렇지 (지킬) 마음이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지금 정부 차원에서 보건당국, 지자체 등과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던 작은 교회들에 방역 지원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부정확한 방역 지식으로 인해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는 교계 기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예방 수칙, 특히 방역 관련 영상을 만들어 게시하기로 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까지는 종무 행정 차원에서 일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방역 담당 역할을 신설하는 등 국가 비상시 종교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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