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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주최 ‘제1회 기자 아카데미’ 개최

한국교회, 시대정신 맞게 여러 사회적 책임들 다해야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0-07-05 (일)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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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열린 한국기독언론협회 주최 ‘제1회 기자 아카데미’에서 그는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시대정신을 앞장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위기 원인을 “복음이 이 땅에 전파된 뒤 한국교회는 근대화와 산업화 기간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며 “그러나 성장주의가 자리잡으면서 이너 서클이 종교적 카르텔을 형성하다 보니 내부 운영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고,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일례로 13년 전인 지난 2007년 평양대부흥 1백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데, 당시 너무 자축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나 생각했다. 그 기간을 좀 더 회개와 자성의 계기로 삼았어야 했다”며 “그 해 일어난 아프간 피랍 사태에서도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그 옛날 한국에 와서 병원과 학교를 지으며 사람들을 섬기던 선교사님들처럼 현지에 봉사하러 갔을 뿐인데, 우리가 우물쭈물하다 안티기독교의 프레임에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지도부도 당시 책임 의식이 다소 부족했다. 그때라도 정신을 차리고 회개 집회를 열고 ‘아드 폰테스’, 초대교회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겠다고 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당시 유일 연합기관이던 한기총은 계속 분쟁했고, 끝내 분열했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 분열은 한국교회사에 있어 씻을 수 없는 오점이자 부끄러움으로 남았다. 지금은 한교총도 생겼고, NCCK까지 하면 연합기관이 4곳이 됐다”며 “연합기관이 교회만큼 깨끗할 수는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는데, 결국 분열하면서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소 목사는 “지금이라도 한국교회가 원 리더십, 원 스피치, 원 메시지를 회복해야 한다. 지금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반달리즘(vandalism)으로 셧다운 문화가 다가와, 한국교회 예배가 반의 반토막이 나지 않았는가”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현장 예배를 지키면서, 온라인 예배와 함께 투 트랙으로 가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온라인/오프라인 예배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개교회들의 혼란은 커졌고, 정부 및 지자체와 불필요한 갈등이 늘었다”며 “사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한국교회의 대처는 매우 훌륭했고, 이를 정부와 청와대 역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적대적 분위기가 조성됐고, 교회에 대한 여론도 악화됐다. 현실적·전략적으로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도자는 잘했든 못했든 책임지는 사람이다. 구성원들의 방향성을 이끌어주고 움직이게 하되, 책임은 지도자가 지는 것”이라며 “9월 총회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1박 2일이나 하루에 끝내는 방안을 지도자들이 구상해야 한다”는 견해도 드러냈다. 

또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서도, 교회는 사회가 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출산 장려 운동이나 환경 문제, 생명 존중 등 시대정신을 이끄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 목사는 “반기독교 사상이나 정서가 처음에는 살살 옥죄다, 지금은 노골적이 됐다. 기독교 진리와 네오막시즘 사상은 양립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이 모든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고발자와 피고발자로 국민을 분열시킬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여론전에서 계속 밀려서는 곤란하다”며 “코로나19로 우리를 비롯한 각 국가 정부들의 힘이 커져 교회를 손아귀에 두려 하는 이때,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의한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법무부 장관)는 “문화 마르크시즘은 하나님의 복음을 가로막는 벽으로서, 한국교회의 시급한 당면 과제이다. 동성애도 그 일환”이라며 “우리의 모든 전쟁에는 다 배후에 사탄이 있다. 우리는 지금 체제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바로 알려야 한다. 성적지향이 차별 항목에서 빠진다 해도, ‘등’이나 해석상으로 동성애를 포함시킬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순교의 각오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저작권자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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