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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행자우선도로’ 시내 10개소로 늘려

기자명 : 이하영 입력시간 : 2014-07-11 (금)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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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보행자우선도로를 구로구와 중랑구에 조성한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내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보·차도 구분이 없는 좁은 이면도로를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조성하는 '보행자우선도로'를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12월까지 중구 동호로, 종로구 북촌로, 강동구 고덕로 등 8곳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폭이 10m 내외로 좁아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서울 시내 도로 중 폭 12m 미만의 이면도로 비율이 77% 이상으로 매우 높은데다 작년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378명 중 57%(215명)가 보행 중 사고이고, 이 중 53%(114명)가 이면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을 통해 이면도로 보행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보행자우선도로에는 차량 과속을 막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적용된다. 바닥 재질을 보도블록으로 바꾸거나 굴곡도로, 벤치 설치, 무늬포장, 속도제한 등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끔 도로 환경이 개선된다.

올해 조성되는 보행자우선도로는 종로·노원·은평·구로·금천·서초·강동·중구 각 1개소 씩 총 8개소로 시는 ▲주거 ▲상업 ▲학교주변 지역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맞게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년 간 추진해 온 보행친화도시 추진현황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분석하여 향후 사업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7월 8일(화) '2014 보행도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지난해 보행자우선도로와 아마존(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구역)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시, 공동으로 8일(화)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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