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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코로나19 시대에 성탄의 빛이 비춰지기를 바라며

기자명 : 박재흥 입력시간 : 2020-12-15 (화) 16:30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성탄절을 앞둔 교회들이 성탄절행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왠지 성탄절 거리는 썰렁하기만 하다. 아니 전 세계가 어둠침침한 분위기이다.
 
성탄절에는 보통 교회학교 성극과 성탄절 칸타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하지만 거리두기 격상으로 모여서 연습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성탄절 당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성탄절에 먹고 마시는 세상 기분에 들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성탄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무감각하게 지내는 것도 큰 문제이다.
 
예전의 성탄절을 생각하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른 새벽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성탄의 기쁨에 찬양과 축복의 인사를 전하면 집주인은 천사를 맞이하듯 문을 열고 따뜻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며 예수님 오심을 함께 기뻐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
 
예수님은 어두움에 속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 염려 근심 걱정 고통의 어두움에 갇혀 슬퍼하는 자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위로는 아기 예수로 이 땅에 오심으로서 슬픔과 고통의 눈물을 사라지게 하셨고, 헐벗고 굶주렸던 가난은 풍요로움으로 바뀌게 하셨고,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 받았던 모든 핍박과 고난은 영광의 면류관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성탄절을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치유와 평화의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으로 오셨기에 성탄의 참 의미는 죄와 분쟁으로 인한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시며, 병든 자, 가난한자, 외로운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이제 성탄의 참 의미를 되새기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계층 간에 형성된 모든 갈등이 치유되어 평화가 깃드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성탄절에는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존재가 우리 삶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었으면 한다.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만이 세상의 어두움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빛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소망이고 인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빛이 들어오면 어두움은 사라진다. 빛이 들어오면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빛은 사실대로 알려준다. 흰 것은 희게, 검은 것은 검게 보여준다. 더럽고 깨끗한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좋고 나쁜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빛은 등대의 역할을 한다.
어두움을 항해하는 배들이 등대를 보고 항구로 귀항을 한다. 가로등이 있어 빛을 보고 차가 달린다.
 
지금 이 세상은 등대의 빛이 필요하다. 세상이 잘못되고 도덕이 타락하고 윤리가 무너지고 모든 세상이 악해질 때 정의와 양심으로, 빛으로 어두움의 세력을 이끌어 인도해야 되는 것이다. 해마다 맞는 성탄절이지만 올 해에 맞이하는 성탄절은 아기예수로 구유에 오신 거룩한 탄생의 진정한 의미가 성탄의 빛으로 분명하게 들어나게 되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

[문 형 봉]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편집인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한국최고인물대상조직위원회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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