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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쁨 나영수 이사장을 찾아서 -

나눔과 기쁨은 미소의 다리입니다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1-06-19 (토)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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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눔과 기쁨(이사장 나영수)은 6,700명의 지역 활동가로 조직되어 소외된 이웃을 도와 민간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본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사역을 설계하여 재도약의 꿈을 꾸고 있다.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첫째 나눔, 실버 브릿지 (소외된 실버세대를 위한 정보와 자원 연계, 치매예방학교운영)
둘째 나눔, 청소년 브릿지 (전국 30곳 이상의 청소년봉사단, 창의영재학교 운영)
셋째 나눔, 미소브릿지 (미소 나누미 모집, 전국적 배분 및 미소 금융 상담을 위한 지역별 미소지점망 구축)
넷째 나눔, 이동마켓 (30개소 푸드뱅크 사업중심, 나눔 자원의 배분을 위한 공공채널 활용)
다섯째 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여섯째 나눔, 우간다 암소은행, 미얀마 미소금융, 태국벽지마을 문화센터, 키르키즈스탄 토마토치과 등에 매진하고 있다.
그 중에 미소브릿지를 살펴 본다.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은 2010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미소금융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나눔과 기쁨이 미소금융 대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은 영남권, 호남권, 중부권, 수도권 등이고 290개 자영업체에게 42여억원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전국적인 사업이 가능한 이유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67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차상위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하면서 미소금융 대출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들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눔과 기쁨은 2021년부터 미소브릿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미소금융 사업이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조금을 집행하는 데 초첨을 둔다면 미소브릿지 사업은 미소금융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데  초첨을 둔다.   
따라서 미소금융 사업에서의 기준이 대출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한다면 미소브릿지 사업은 대출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를 둘러싼 생태계 조성과 시스템에 의존하게 된다.


나눔과 기쁨이 이처럼 지역의 민간사회안전망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개인의 성장과 회복에는 마을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마을은 사회자본 가운데 관계와 신뢰를 형성하고 성장시키는 토대가 된다. 반면에 정부는 사회자본 가운데 정보와 자원을 풍부하게 지원할 수 있다. 마을이 없다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와 자원의 접근성과 이용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말을 물 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말에게 물을 억지로 먹일 수 없는 것과 같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과 복지 영역의 사회적 경제 사업들 속에 내재된 철학과 사상을 보면 관계와 신뢰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마을을 분명히 전제로 하고 있다. 마을이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들이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이 진행하는 미소브릿지와 같은 마을 생태계를 회복하데 유리한 사업들이 다양하게 발굴되어져야 한다.


향후 나눔과 기쁨은 민관협력의 모델 가운데 관계와 신뢰를 중심으로 하는 민간의 참여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읍면동별로 민간참여예산 사업 모델 발굴, 귀농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 만들기, 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청소년브릿지, 낙후 지역을 위한 마을재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모두 미소 브릿지를 통해 후원기업과 후원자들을 만나게 되고, 목표 설정과 설계에 필요한 재능나눔과 연계된다.
궁극적으로는 나눔과 기쁨을 만나면 마을 안에서 누구나 꿈꾸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일들이 가능해진다.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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