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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시사칼럼] ESG 경영, 기업을 넘어 개인과 투자로의 확대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1-09-03 (금)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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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 만  칼럼니스트  


지구온난화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 이상기온과 전염병이 속출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올여름 33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며 온열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친환경적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에 분주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기업에서 앞장서 해결하기 위해, 또는 해결을 위한 방법적 모색을 하고자 ESG 경영이 언론이나 방송에서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기업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넘어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부분까지도 확대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도 단순 재무제표에 의한 매출과 이익 실현 성과만을 측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환경과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 등의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적용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각국 연기금을 중심으로 해서 ESG 정보공시를 필수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는 2조 원 이상의 상장기업은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는 코스피의 모든 상장기업으로 화대 적용하기로 했다. 

ESG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기업은 환경오염과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투명하고 평등한 고용과 안전한 제품 만들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투명한 지배경영과 부정부패 척결, 인류와 미래를 위한 윤리적 기업철학과 목표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중 환경과 관련하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공정개선과 설비효율이 앞당겨 이루어져야 하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연료와 재생에너지 사용으로의 구조 전환이 발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발맞추어 정부에서도 학교 교육과정 내 저탄소, 친환경 내용 비중 강화로 조기교육을 통한 국민적 실천 의지 확대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수송 수단 육성 및 보급을 장려하고 충전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 

ESG가 기업만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 또는 우리들이 지켜야 할 부분들도 상당하다. 탄소 중립 생활 실천 방안이 그것이다. 적정한 냉난방 온도를 유지하고 승용차 대신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과대 포장하지 않은 제품과 저탄소 인증이 되어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특히 일회용 비닐이나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고 머그잔이나 장바구니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에너지 절약과 똑똑한 소비들이 합쳐지면 놀라운 지구 환경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자.

 연금공단이나 투자회사에서도 ESG를 투자기준으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개인들 또한 되도록 ESG 경영에 충실한 기업에 투자한다면 기업들 또한 조금 더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SG는 다양한 곳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데 기업의 등급을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구글에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라고 검색하여 사이트에 들어간 후 해당 기업명을 입력하면 된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A로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BBB 등급인 애플과 알파벳(구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주식을 매수하여 직접 투자하기 전 매출과 이익, 재무제표를 통한 기업분석과 함께 기업의 저탄소 및 친환경 실천을 위한 노력도 함께 꼭 살펴보기 위함이다.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ESG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도 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상장된 ESG 관련 ETF는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KODEX MSCI KOREA ESG유니버설, FOCUS ESG리더스, KODEX 200ESG,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ARIRANG ESG우수기업 정도가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탄소배출 감소와 같은 친환경 정책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탄소 국경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하게 투자한다면 ESG의 책임과 의무과 점점 더 중요시되면서 수익률은 갈수록 상승하리라 본다. 해외 ESG ETF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수익률은 훨씬 높지만 상품 종류가 많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넘어 이웃과 협력하며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와 친환경 에너지 절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개개인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요소요소로 뻗어나가 인류와 후손의 삶을 존속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구로 나아가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 최지만 칼럼니스트 - 
김포 운유초 교사 / 네이버 및 다음 인물정보백과 등재 / KBS 아침마당, MBC 경제매거진, EBS 부모광장 등 20여회 방송출연 / 국무총리, 장관, 도지사, 교육감 표창 / 한국교육신문(한국교총) 및 더케이매거진(교직원공제회) 경제칼럼 연재 / 현(現) 특수경찰신문 시사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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