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지난 4일 오전11시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 설명회를 가졌다.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은 ‘합심하여 기도하자!(사도행전 1:14)’라는 표어를 가지고 “기도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총회의 영성을 주도하며,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것”이 목적이며 이 기도운동은 각 노회와 교회, 직장과 지역으로 기도회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기 허은 목사 사회로 시작한 1부 예배는 부총회장 노병선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이종철 목사의 성경봉독(행 1:4, 13-15, 눅 24:48-49), 서울노회 목장합창단의 특송 후, 광명교회 최남수 목사가 ‘기도를 붙잡고 처절하게 싸워라’는 제하의 말씀으로 설교했다.
최남수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교단이 기도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것은 한국교회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하나님이 기도의 힘을 모아 한국교회를 주도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최 목사는 “기도는 예수님의 소원이었으며 교회의 시작이었다”며 “제단의 불을 끄지 말고, 각 교회가 기도발전소로 다시 태어나자”고 권면했다.
그는 “기도는 말씀을 순종케 하는 능력이며 연단과 고난을 이길 힘”이라며 “성경적인 교회는 성령이 임할 때까지 철저히 기도하는 교회”라고 말하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이어갈 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특별기도로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하여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 △제106회 총회를 위하여 회계 홍석환 장로,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을 위하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가 드렸고 총무 고영기 목사의 광고와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설명회는 배광식 총회장의 인사말에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는 어렵고 위축된 상태”라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핵심은 지역, 노회, 교회로 펼쳐져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배 총회장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교단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며 “기도운동을 통해 절망하고 있는 전국 교회가 새로운 힘을 얻고 다시금 뜀박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후에 배광식 총회장은 본부 임원과 지역본부장, 노회본부장(대표)에게 위촉장을, 본부장에게 본부기를 각각 수여했다.
장봉생 목사는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본부는 그 기도의 사람들을 일으키려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들을 쓰실 것이고, 하나님의 일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도 다시 기도 부흥의 불이 각 지역과 노회에서 일어나고, 그 불이 교회에서, 다시 가정과 직장까지 들불처럼 퍼져가는 꿈을 꾸면서 기도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부본부장 김오용 목사 인도로 합심기도 후 운동본부 총무 권규훈 목사의 광고와 주제찬양(불의 제단)으로 마무리됐기도운동본부는 오는 11월 30일 울산 대암교회(담임 배광식 목사)에서 출범식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4개 지역 기도회, 2월부터 163개 노회별 기도회를 가진 후 4월 10일 전국 기도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기도회에 드려진 헌금은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과 미자립 목회자를 위해 사용된다.
오형국 기자 ohhk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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