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 게시물 2,506건, 최근 0 건
 

 

장부영 박사 칼럼, 현대판 다니엘 선지자 (A Modern Daniel, the Prophet)-2

*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장부영 교수 *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1-12-02 (목) 22:18
장부영.jpg
*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장부영 교수 *

우선, 필자가 존 맥아더 목사에 관하여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한국교회에서는 미국교회 성장모델을 배우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수학했던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들과 교회 성장을 염원하는 대부분 목회자가 세미나 연수차 엄청난 수가 다녀갔던 시기였다. 그때 필자는 미국에서 목회하면서 한국교회의 성장을 위하여 성장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여러 곳의 미국교회들을 방문하며 연구(research)하고 있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눈에 띄게 성장하는 교회들(Stella growing churches)을 방문하는 가운데, 1993년에 은혜교회를 방문하여 존 맥아더 목사를 직접 만나서 그 교회에 관하여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설교 카세트와 강의 집을 주면서 들어보라고 했다. 그 당시 교회 좌석 수가 약 4,000여 석이며, 교인은 전체적으로 약 6,00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한다고 했다.

존 맥아더의 신앙은 철저한 보수주의로 미국 전국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강력한 보수주의 목사라고 할 수 있다. 종종 텔레비전에 나와서 현대 자유주의(liberalism)와 포스트 모더니즘(pluralism을 비롯하여 political correctness, equalization, rapprochement의 transgender, homo-sex, same-sex marriage 등)에 대항하여 성경을 바탕으로 강력한 메시지로 싸우는 보기 드문 진리의 파수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성경해석에 있어 문자적 해석의 문제와 특히 종말론에서 약간의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 성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의 특유의 강해 설교를 통하여 성경 말씀을 보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회의 소중한 자산임이 틀림없다. 오래전부터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로 관심을 가진 것이 바로 그의 훌륭한 “강해 설교”(expository preaching)이다. 빠르고 유창하며 음절이 분명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특히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교와 강의로 유명하다. 필자가 만나본 첫인상은 매우 냉철하며 논리적인 성품의 소유자인 것 같이 느꼈다. 논쟁한다면 매우 논리적이며 체계적일 것이다. 

특히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고수한다는 면에서 존 맥아더 목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니엘 선지자(Daniel the Prophet)를 닮은 것 같다. 다니엘이 그 당시 예배와 기도를 금하는 법령(단 6:6~9)이 선포되었을 때, 특히 나라의 최고의 관리인 총리직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예루살렘 쪽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보란 듯이 기도했다는 것은 평범한 신앙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다니엘은 체포되어 사자 굴에 던져 졌는데,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해서 다니엘을 조금도 해하지 못하게 하셨다. 이것이 위대한 신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불의한 법령에 대항하여 싸우면 잠시 위험에 처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구해주시고 도리어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는 진리이다.

은혜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도 실제로 이러한 체험을 하게 되어 기쁨으로 온 교인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앞에서 보게 되었다. 존 맥아더 목사 역시 어떠한 어려움도 감수하고 위헌적이며 특히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법령에 맞서 담대하게 투쟁함으로 얻은 값진 승리이다.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 당국에서는 한때 존 맥아더 목사를 체포하겠다고 위협까지 했으나, 존 맥아더 목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대항하여 일여 년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다. 현대판 다니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저작권자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