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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겨울이 지나고 봄은 멀지 않았다.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2-01-20 (목)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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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세월이 빠르기가 물이 흐르는 것 같다. 인생은 새가 눈앞을 스쳐 빨리 날아가는 것에 여조과목(如鳥過目)과 같다. 또한 세월이 덧없이 지나가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세불아여(歲不我與)이다. 정처 없이 흘러가는 강(江) 같은 세월이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음으로 이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일인가.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풍파, 사건 사고, 무서운 질병 가운데에서도 오늘날까지 삶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올해도 유난히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사회 불안 요인이 생기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사회생활이 통제되고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한다. 

삶의 굴곡이 없는 사람은 없다. 위대한 사람은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이다. 삶이 무거워질 때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진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항상 희로애락은 사이클처럼 돌아간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인생의 최초이자 최후의 날로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비록 고통의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생의 애착과 희열이 산자의 기쁨이 아니겠는가. 

자기 정체감마저 잊어버리고 의미 있는 시간보다 의미 없는 일에 매달려 허송세월로 보낼 수는 없다. 삶에 대하여 소크라테스가 남긴 명언이 있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라는 말이다. 

잘한 것에는 좀 더 발전적이고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릇된 오만이요. 정제되지 않은 양심일 뿐 진실은 오히려 그 반대일 뿐이다.

실패와 아픔을 발판 삼아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도 필요한 법이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과 일에만 얽매어 세상을 제대로 살지 못했으며,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좀 더 넓은 사회로 시선을 돌리지 못하는 과오(過誤)를 범하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反省)을 해야겠다.

이제 겨울이 지나 봄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삶에는 추운 날만 있지 않고, 따뜻한 날이 그 뒤를 따라오는 법이다. 또한 봄은 단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 겨울 뒤에 오는 자연의 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중 한 사람 셸리(Percy Bysshe Shelley 1792~1822)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풍에 부치는 노래’에서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는 시구을 남김으로써 매사 어려움과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힘을 주었다.

겨울 속에 봄이 숨겨져 있다. 추위 속에서도 파릇파릇 꿈틀거리고 있다. 겨울나무들도 나뭇잎을 다 떨어뜨린 채로 잠들어 있지만 아니하고 쉼 없이 물을 뿜어 올리고 있다. 춘화 현상(春化現象)이란 봄에 피는 꽃과 작물이 겨울철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야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고 많은 열매를 맺는 현상을 말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봄을 spring으로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새 생명을 태생케 하여 성장시키는 용수철의 계절이다. 동결의 암흑과 긴장에서 풀려나 신선한 햇살 속에서의 약동은 곧 생명의 희열이다. 봄이 다시 약동을 시작하듯이 새로운 이상과 희망을 찾아야 나서야 할 것이다. 봄은 자연만의 계절이 아니라 인간의 계절로 되찾아야 한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약동의 계절이다.

3월이 되어 꽃이 피고 나비가 하늘을 날고 꽃향기가 진동해도 그 향기조차 맡을 수 없는 메마른 사람들을 보노라면 너무나 안타깝다. 그들도 꽃향기를 맡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우고 들과 산으로 다니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3월이 오면 봄의 소리가 들린다. 꽃망울 터지는 소리, 골짜기 시냇물 흐르는 소리, 나뭇가지에
물오르는 소리,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산천의 노랫소리 들리고 봄 꽃잎들처럼 덩달아 새봄 앓이 진통하는 몸부림으로 해맑은 봄바람 소리를 들으며 봄이 오는 길목에 서면 봄소식 따라 세상 돌아가는 새 소식이 전해져 온다.

봄과 함께 과거의 정치인들은 뒤안길로 떠나가고 새 대통령이 탄생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정을 시작하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설렌다. 바라기는 새로운 대통령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아름답게 창조해 가는 대통령을 기대한다.
이제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더 발전적인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한다.

문  형  봉 (京南)

전)  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현)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편집인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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