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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17 원로목사 부활절 메시지

“코로나·전쟁의 어둠 뚫고 일어나 생명의 빛 발하라”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2-04-16 (토)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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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할랠루야교회원로목사)가 지난 11일 경기도성남 분당구 할렐루야교회 뜰 벽화 앞에서 코로나 엔데믹 선포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선언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제공)


부활의 아침이 밝아오면 소망의 빛이 떠오릅니다. 어둠은 쫓겨나고 빛이 좇아옵니다. 천지가 혼돈과 공허로 가득하고 흑암이 깊음에 있을 때,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 말씀에 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2022년 부활절, 우리는 어둠의 시대를 닫습니다. 그리고 빛의 시대를 활짝 엽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어둠의 결박은 풀어지고 진리는 자유케 됩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대표회장 송용필 목사)


4.17은 우리 죄를 대속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심을 찬양하는 부활절이다. 세상은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포화 속에 어느 해보다 깊은 절망과 희망의 교차점에 서 있다. 한국교회에 헌신해온 원로목사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어둠을 뚫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한원총)는 고난주간이 시작된 지난 11일 어둠이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려버린 이때,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코로나 아웃 선언문을 발표했다.


송용필(83) 대표회장이 문을 열고 림인식(97) 노량진교회 원로목사가 앞장섰다. 림 목사는 먼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을 선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림 목사는 우리 국민은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로 갇혀 살았다. 만남도 대화도 예배도 절제된 채 말없이 지내왔다면서 이젠 그 끝 지점에 와 있고 일반적 풍토병으로 선포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6명 원로목사의 대표로 깃발을 든 김상복(83)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땅에서 사라지라. 온 국민을 두려움과 고통, 죽음과 슬픔에서 (해방시켜줄) 자유와 평안이여 오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종화(77) 경동교회 원로목사는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나의 미래를 선포하고 그 합당한 실체를 보여주자면서 그리고 일상의 엔데믹 선진사회의 새길을 열자. 이것이 이번 부활절의 선물이고 축복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정익(76)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우리 국민은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에 갇혀 만남도 대화도 예배도 절제된 채 말없이 지내왔다면서 이젠 그 끝 지점에 와 있다. 일반적 풍토병으로 선포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성희(74) 연동교회 원로목사는 이전에는 슈퍼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라는 말이 없었는데, 독한 바이러스를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이므로 인류가 함께 선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이런 인재(人災)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로목사들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림 목사는 모든 전쟁은 반드시 실패와 불행으로 끝난다면서 우리는 모두 먼저 예수님의 부활이 인류의 소망임을 믿고 새 생명 피스메이커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남북한 평화 나라 만드는 화해의 사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반인륜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시 중지하고 모든 병력을 철수하라면서 강한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략해 크림반도를 강점하고 이제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탈취하려는 욕망을 버리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 목사는 가해자에게는 준엄한 채찍과 심판을 통한 구원의 길을, 피해자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통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이것이 오늘날의 진정한 세계적 이웃 사랑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익 목사는 우크라이나 참상을 보면 70년 전 우리의 6·25전쟁 때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말자고 말했다. 이성희 목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냉전체제로 돌아간 지구의 모습이다. 이 전쟁의 승자는 없다면서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복구와 치유를 위해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로목사들은 이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림 목사는 “6·25전쟁 폐허 후 한국 교회의 대부흥과 나라의 번영이 왔다면서 하나님께서 코로나 이후에 한국교회에 영적 지도력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초대교회 성도들이 부활 신앙으로 복음을 더욱 힘 있게 전했듯이 하나님의 뜻을 모든 이웃에게 직접 나타내며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일어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자면서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남남 통일과 교회 통일을 먼저 간구하며 추구하여 통합되어가는 새날을 보게 하자고 제언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새로나의 결단과 갱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자조 섞인 탄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부활의 주님과 함께 구원의 으로 거듭나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새로나의 결단과 갱신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정익 목사는 코로나 현상과 오늘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에서 가장 위축되어 있던 곳이 한국 기독교가 아닌가 싶다면서 예전처럼이 아니고 새로운 시대 창조를 위해 옛날 보여왔던 기상을 가지고 새롭게 비상할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이성희 목사는 무너진 예배를 다시 세우고,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선거로 여실히 드러난 한국의 갈등 상황을 하나되게 하고, 막힌 담을 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로목사들은 내달 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에 대해 통합과 애국애족, 섬김의 정치를 펼 것을 요구했다. 림 목사는 새 대통령과 정부가 선량한 백성과 같은 순수 신앙적 애국심을 동기로 다스린다면 머지않아 세계가 신뢰하고 동경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복 목사는 새 대통령은 당파적 이해를 떠나 국가와 국민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나라와 국민을 섬기지 않는 정부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분별력 있고 지혜로운 국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새 정부는 유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최선이 아닌 차선으로 선택 받았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여야가 정치 중심에 국민을 모시고 상호 간에 경쟁하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라는 엄명이라며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정치에 헌신하라는 메시지를 기억에 항상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익 목사는 화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우리 사회는 극단의 갈등과 좌우로 갈라진 채 잃어버린 시대를 보냈다면서 이제는 누구를 탓하지 말고 새 정부는 세종대왕이 보여준 포용적 통합의 시대를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성희 목사는 윤석열 당선인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약대로 잘 지키는 대통령이 돼 교회가 복음전파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돕길 기원한다다음세대가 현세대보다 더 잘되는 미래한국을 만들어 퇴임할 때 박수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이름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후원회장 이주태 장로는 “54일부터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2년 전 450여명이 모여 매주 수요일 가졌던 예배를 재개한다.”라고 했다. 이날 설교는 림인식 목사(명예이사장)이며 5. 11()일 송용필 목사(대표회장), 5.18() 황수원 목사(이사), 5.25() 김진옥 목사(이사)가 각각 설교를 한다.


오는 7월에는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선교140주년기념출판위원회에서 한국원로목사 100인 잠언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송용필 대표회장은 부활은 생명이다. 생명을 가진 복음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엔데믹 선포와 전쟁 종식 선언으로 이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땅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발췌]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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