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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알고 있는 특급정보, 에코마일리지

기자명 : 김가영 입력시간 : 2015-06-12 (금)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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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단체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줄여서 마일리지를 쌓고, 아파트관리비, 병원진료비, 지방세 납부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제도.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지금까지 실천이 어려우셨던 분이라면, 이번에 부담 없이 시작해보세요. 지금까지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에너지 사용량을 이전 연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절감해야 했지만, 6월부터는 5%만 줄여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낄수록 가계에 도움이 되는 에코마일리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전체 시민의 15%인 157만여 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개인 혹은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후,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적립된 마일리지의 사용처도 꽤 다양해서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제휴 은행에서 만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쓰기도 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나 지방세 차감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죠? 중국과 몽골에 나무를 심는 NGO단체에 기부도 가능합니다. 병원가자 사이트에 가입해 제휴병원의 진료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혜택들을 누리고 싶어도 막상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자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죠. 서울시는 이런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지급 기준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 기준으로는 회원이 가입월로부터 6개월간의 에너지사용량을 최근 2년간의 같은 기간과 대비하여 10%이상 절감 시 5만 마일리지가 제공됩니다. 오는 6월부터는 에너지사용량을 5%만 줄여도 1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0%이상은 3만, 15%이상은 5만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합니다.
 
이렇게 차등 지급이 시행되면 10%이상 에너지를 절감했을 때 제공되는 마일리지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가 현재 7만 명(2014년 기준)에서 12만 명으로 약 5만 명(40%)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줄이고자 하는 에너지원을 고르는 방식도 바뀝니다. 그동안은 임의로 2개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전기’를 필수로 지정하고, 나머지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에너지원인 ‘전기’의 지속적인 절감을 위한 것입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63스퀘어와 제주도·일산 아쿠아플라넷, 판교·여수 아쿠라리움 이용권은 최대 63%까지, 한강 일반유람선은 동반 3인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관련 배너를 통해 오는 6월 15일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이용은 8월 말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은행에 에코마일리지 회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입증서를 출력해 가면 적금 가입 시 0.2%의 우대금리도 적용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클레이 서울총회에서 채택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1인 CO2 1톤 줄이기 서약’에 동참한 회원을 대상으로 1,000 마일리지를 지급합니다. 서약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자고지서 신청, 컴퓨터 절전 프로그램 설치, 미니태양광 설치, 탄소중립프로그램(1톤) 인증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법들을 이행하면 500에서 최대 5,000 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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