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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자연에서 얻는 지혜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3-01-31 (화)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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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형  봉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국어사전에 따르면 자연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 지질적 환경을 뜻한다. 결국 자연이란 사람의 힘의 개입 없이 이루어진 존재나 상태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자연은 별개의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의 힘이 개입하면 그것은 자연이 아니다.

 

자연은 우리가 배워야 할 교과서이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이다. 세상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부드럽고 싱그런 사랑으로 이웃을 도울 생각을 하고 실천하며 권선징악(勸善懲惡)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와 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주는 사랑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공중에 나는 새, 들에 핀 백합화, 쪽빛 푸른 하늘, 강풍 폭우 낙뢰 속에서 인간이 어디 있느냐?”고 나직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구약성경 시편 121:1~2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하나님의 고귀한 지혜를 이라는 자연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이다. 삶에 지치고 지친 사람들을 향하여 자연은 영원한 스승으로 지혜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자연은 시끄러운 세상에서 침묵하는 법을 알려준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고 자연 속으로 살아가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자연은 분명 어머니의 품 안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누구나 자연을 그리워하고 동경한다,

바람과 소낙비에도,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함박눈에서, 폭풍우와 벼락에서도 자연은 아무런 말이 없다. 소리 없는 말이 온 땅에 통하고, 그 침묵이 땅끝까지 이르게 한다. 그러나 자연은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각양각색의 새싹들을 틔워 조화를 이루며 더러운 세상에서 아름다운 자연미(自然美)를 창조한다.

 

자연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사람을 대한다. 자연은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꽃을 피워서 결실을 기약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탐욕의 결과에 동식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오직 인간만이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면서 지구촌에 공생하는 동식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 동물보다 귀하다는 뜻으로 이성(理性)”을 가진 동물(Homo Sapiens)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연의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바른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사람은 행복을 얻고자 기계와 무기를 만들고 재물을 쌓고 권력을 구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것들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도 자기 자신을 다룰 수 없을 땐 사람은 스스로 고통 속에 빠져들게 된다.

자연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자연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거나 말거나 있는 그 자리에서 자기 나름의 향기와 아름다운 미()를 발하고 있다.

 

자연 속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현대인들이 흙을 만지며 씨를 뿌리고 자연과 친하면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매일 정원에 나가 일하면서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 마시고, 식물을 돌보며 교감하는 것이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자연과 멀어졌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이런 일상을 잠시만 내려놓고 밖으로 나가 바깥 공기를 쐬고 나무를 보며 자연과 함께하면 우울감이 사라지고 행복해지고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이 개선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사람들끼리 진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자연과 사람은 하나이기에 함께 아름다운 삶을 누려보자.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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