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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팥죽 먹고 가세요” 남산골한옥마을 세시행사

기자명 : 이준영 입력시간 : 2018-12-18 (화)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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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동지첨치(冬至添齒)’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팥죽 나눔, 동지고사, 처용무 공연, 부적 만들기, 구구소란도(九九消亂圖) 전시 등 ‘동지’의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겨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 여겨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라고 생각하였으며, 동지 날 팥죽을 먹어야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이러한 풍속에 따라 팥죽 300인분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비는 1인당 1,000원이며, 방문객들은 직접 새알심을 만들어 팥죽에 넣어 먹으면서 ‘동지첨치(冬至添齒)’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2일 오전 11시에는 약 1시간 동안 방문객들과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곳곳을 돌아다니며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낸다.
또한 악귀를 몰아내는 벽사 공연 ‘처용무’를 배우거나,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쫓는 ‘동지부적 만들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 태울 ‘소원지 쓰기’ 등 잊혀져가는 우리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옛 선비들은 동짓날부터 81일 동안 81송이의 매화 그림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를 그리며 봄을 기다렸다고 한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9일마다 추위가 누그러져, 9번째 9일이 지난 81일이 되면 봄이 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재현하여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야외전시 ‘구구소란도(九九騷亂圖)’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매화가 그려진 엽서에 색을 칠한 후 자신만의 구구소한도를 완성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 후기 1890년대를 콘셉트로 2019년 새해 달력 ‘동지책력’을 제작했다. 동짓날에는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떡만들기, 활만들기, 다례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겨울맞이 전통체험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p33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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