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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장 대규모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미래상 제시

- 어린이날 문 연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열흘간 5천여 명 방문… 가족 나들이 명소로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2-05-16 (월)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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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던 놀이터예요!” 서울시의 첫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가 개장과 동시에 가족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어린이날 광나루한강공원에 새롭게 문을 연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에 열흘간 5,000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진 6,000㎡ 규모의 대형 놀이터다. 특정 놀이시설과 특정 연령대에 치우친 기존 어린이놀이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설물 구성 및 배치, 동선 등에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성했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오랜 시간 놀이에 집중하고, 새로운 놀이를 만드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사용법이 정해진 놀이기구보다는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180㎡ 면적의 그물망이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는 대형 놀이기구, ‘모두의 그물 놀이’는 정해진 형식이 없이 폭넓은 난이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놀이를 발견할 수 있어 놀이터를 찾을 때마다 새롭게 도전하며 즐거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의 그물 놀이’는 3층 높이의 놀이집에 연결되어 있으며, 완만한 경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그물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 있으며, 그물망은 촘촘한 벌집 모양의 2중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그물에 연결된 놀이집의 3층과 2층에는 난이도가 다른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재미를 더한다.

다음으로, ‘모두의 그네’는 획일화된 모양의 그네에서 벗어나,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마련됐다. 동그란 바구니에 편안하게 앉아서 즐기는 바구니형 그네와 다리를 넣어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기저귀형 그네 등이 있어 안전하고 즐거운 그네 놀이를 할 수 있다.

단순한 형태이지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모두의 철봉’은 높이와 모양에 따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달리기, 사다리 오르기, 철봉 운동 등 기본적인 활동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래놀이대에는 급수시설이 연결되어 모래성을 만드는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휠체어를 타고 접근해 모래놀이를 함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놀이터 곳곳에는 대형 파고라와 그늘 쉼터, 벤치가 설치되어 보호자가 아이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지명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경작업소 울(소장 김연금)’의 작품으로, 도심의 소규모 놀이터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폭넓은 난이도의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누구나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방향성 방향 아래 공간 구성과 동선, 시설물 배치 등에 물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한강사업본부는 개장과 동시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가 어린이놀이터의 미래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강공원 놀이터 조성 시에도 시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설계 참여를 확대하여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맞는 놀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놀이터 옆에는 다양한 색감과 형태를 가진 장미 13종 1만여 그루를 심어 장미터널과 장미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색색으로 피어나는 장미가 아름다운 경관과 향기로운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미터널은 한강 드론공원과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사잇길을 따라 길이 200m, 면적 3,400㎡ 규모로 조성됐다.

장미광장은 평소에는 열린 쉼터로 이용되다가, 향후 시민 신청이 있을 때는 야외 스몰웨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 어린이들이 즐거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를 개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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