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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성과 만나다! 공감능력 향상과 인성교육 전담할 감성계발센터 발족

기자명 : 이하영 입력시간 : 2014-06-17 (화)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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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원(치안감 정용선)에서는 2014. 6. 16(월) 일선 현장 경찰관의 가치관 계발 교육을 총괄할 감성계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감성계발센터는 상담학?경찰학 박사 등 전문가 10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되는데, 앞으로 경찰관의 가치관을 함양하고 경찰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전담 교육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맞춤형 정부서비스’를 강조하는 ‘정부 3.0’ 시대의 경찰은 범죄자를 뒤쫓아 검거하는 데에서 나아가 국민들의 다양한 어려움과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경찰로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범죄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하며,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찢어지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사업에 실패한 노숙인과 뒷골목의 청소년들을 향해 위로와 공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경찰관에게 감성능력은 직무지식만큼이나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로 인권과 청렴은 물론 공감과 이해, 소통과 대화법을 교육하게 되며, 나아가 장애인과 노인, 여성,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관의 이해와 배려를 학습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감성계발센터에서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찰관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극복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자녀와의 대화법’이나 ‘부부행복 가꾸기’ 등 경찰관 개인의 가정 행복을 가꾸는 교육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는 경찰의 근무 환경이 잔혹한 범죄 현장이나 폭력으로 얼룩진 곳이 많아서인지, 2012년 경찰청(복지정책과) 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 경찰관 2만6천여 명 가운데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고위험군’이 30.7%에 달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우울증이나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경찰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감 힐링(healing)' 교육과정을 발전시켜서, 전문 상담가의 심리치료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수사경찰 트라우마 해결과정‘, ’부부경찰 행복찾기 프로그램‘ 등 보다 다양한 힐링 과정을 도입하게 된다.

정용선 경찰교육원장은 “경찰관이 행복해야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경찰도 범인을 제압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감성교육을 통해 경찰문화 자체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감성계발센터에서 그러한 중요한 임무를 창의적으로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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