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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상반기 최고(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 5명 선발

기자명 : 김가영 입력시간 : 2015-07-30 (목) 13:08


경찰청(여성청소년과)은 ’15. 7. 29.(수) 전국의 학교전담경찰관 중 ’15년 상반기 학교폭력 예방 공적이 뛰어난 학교전담경찰관 5명을 ‘최고(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고(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에게는 경찰청장 표창 및 포상휴가 2일의 특전과 함께 인증 자격증이 수여되며, 이들은 향후 학교전담경찰관 교육시 강사 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는 ’12년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원되어 왔으며, 현재 정원은 1,138명으로 1인당 약 10개교 담당 체계가 확립되었다. (전담경찰관 정원 : ’12년 193명 → ’13년 606명 → ’14년 1,078명 → ’15년 1,138명)

학교전담경찰관은 담당 학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교사와 학교폭력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 대상 교육·상담·선도·보호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휘 경사는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누리소통망서비스를 시작하여 이제는 누리소통망 친구 수가 무려 8,000여 명에 달한다. 이 경사는 학생들과 수시로 누리소통망로 대화하며 관내에 학교폭력은 없는지, 심리적으로 어려운 학생은 없는지 세심히 살핀다. 

지난 4월에는 욕설·비방·악의적인 글을 대신 올려주는 속칭 ?익명저격쪽지대행? 카카오스토리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한다는 제보를 받고, 저격글에 댓글을 단 사람 100여 명에게 일일이 쪽지를 보내 해당 계정 운영자(중1,여) 및 비슷한 계정 운영자 총 10명을 특정하여 일일이 개별 면담을 통해 해당 계정을 즉시 폐쇄토록 했다. 아울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전체 초·중학교 대상 사이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신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오토바이 폭주족 사건이 발생하자, 운전한 청소년들을 특정하기 위해 본인 페이스북 등에 사고 현장 상황관찰기(CCTV) 동영상을 올려 학생 제보를 통해 12시간 만에 10대 무면허 운전자 5명(고3)을 전원 검거하기도 하였다.

이용휘 경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누리소통망 알람 소리에 힘들 때도 있지만, 덕분에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정식 경사는 ’14년 12월 초 또래 학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폭력서클 2개 조직 30여명을 단속·해체하였다. 김 경사는 폭력서클원 중 평소 경찰서에 드나들며 나쁜 길로 빠져드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이들을 제대로 선도하기 위해 1:1 면담을 실시하여 성장배경과 가정환경부터 조사하였다.

형편이 어려운 5명에게는 사비로 설 명절 선물세트(1인당 10만 원 상당)를 들고 가정 방문을 하고, 난방비가 없는 집에는 연탄을 사서 배달해 주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김 경사와 수차례 목욕탕도 같이 가고 극기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점차 자신의 진로문제를 상담하는 등 김 경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다.

김 경사는 학생들이 자격증(전기기능사·용접기능사 등)을 취득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매주 햄버거 등 간식을 사서 야간에 도서관에 방문하는 등 관심을 기울인 결과,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16명 모두 자격증을 취득하고, 7월에는 4명이 거제도 조선소 등에 취업이 확정되어 김 경사의 집에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김 경사는 범죄·비행을 저지른 학생이라도 다가가 이야기 해보면 의외로 순수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움을 주는 담당(멘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 제도의 정착과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학교폭력 안정화에 기여하였다고 보고 있으며, 학생의 79%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이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한다”라고 응답(’15년 5월, 초·중·고 학생 22,500명 대상, ㈜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

향후 특별채용 학교전담경찰관* 배치(’15년 9월, 81명) 및 워크숍·전문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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