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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탈북민 대학 신입생 격려 및 관계기관.지역사회와 협력, 적극적 지원 의지

기자명 : 이하영 입력시간 : 2014-02-19 (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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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014년 탈북민 주요 대학 입학현황을 파악한 바에 의하면 현재까지 탈북민 114명이 서울대 등 국립대.사립대 주요대학과 전문대 신입생 모집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청소년들은 국내 입국 후 법적.제도적?문화적 차이와 생소한 입시체제 등 모든 것이 확연히 다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게 되었으며 탈북청소년들은 북에서 거의 배우지 못한 영어공부와 남북단절 60여년이 지나 남북한간 언어차이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으며, EBS 등 무료강의가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는 우리 사회가 탈북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김아영’(19세, 가명)양은 어렸을 적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첫단추를 끼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이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데에는 담당 신변보호관 및 보안협력위원회 등 지역사회의 숨은 지원도 적지 않았다.
 
남동생을 뒷바라지하면서 입시 공부 끝에 이번에 서울대 의과 대학에 최종 합격한 ‘이서영’(25세, 가명)양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어렵게 독학을 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양을 본 신변보호관 이현숙 경위는 독학으로는 의과대학 합격을 위한 수능 준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양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학원 원장)에게 요청, 학원비 50% 감액, 교통비.식대.교재 등을 무료 지원토록 하고 탈북민 출신 서울대 의대 4년생 ‘박정우’(38세,가명)와 멘토링 연결, 고비 때마다 ‘이’양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격려케 하는 등 정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이 없는 ‘이’양을 위해 통상적으로 고교 선생님이 작성하는 추천서를 신변보호관 명의로 작성, 서울대에 제출하는 등 ‘이’양의 합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양은 합격사실을 확인하자 마자 제일 먼저 이현숙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형사님! 저 합격했어요!”라는 합격소식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터져나온 눈물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각 경찰서 탈북민 신변보호관들은 보안협력위원회 등의 협조를 받아 입시 준비 중인 탈북청소년 25명에게 각종 장학금 총 560만원을 지급토록 하는 한편, 학원비 감면.멘토링 역할 등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다. 경찰청 보안국장(치안감 백승엽)은 2.17. 11:30∼13:00 대학 입시에 합격한 탈북민 입학생 5명을 경찰청으로 초청.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하면서 “사선을 넘어온 탈북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당당히 대학에 입학한 것이 너무 대견하며 미래 남북 통일시대의 역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또한 “많은 탈북청소년들이 학업에 정진, 더욱 성장.발전하여 우리 사회에 생산적 기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부처를 비롯, 민간과도 적극 협력,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강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은 각 경찰서장 주관 하에 이번 대학입학 시험에 합격한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자체 격려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탈북청소년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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