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는 2.21(금)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교장 치안감 최종헌) 대운동장에서 이성한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경찰관 제278기의 졸업식 및 임용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 경찰청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사명감을 갖춘 청년 경찰이 되어 주기를 당부하였다.
제278기 졸업생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 강인한 체력을 연마했다. 졸업생들은 또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겸비 할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위주의 체험식 교육, 경찰관서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 중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증권투자상담사, 국어.한문.역사 정교사자격증, 심리상담사.학교폭력상담사.위기관리상담사, 대한축구협회1급 심판 등을 보유한 이색 경력자들만 수십 명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형과 본인이 경찰에 투신한 ‘3대 경찰 패밀리’인 박용재(일반 공채) 교육생을 비롯해 태권도와 합기도, 유도, 쌍절곤 등 도합 총 20단에 이르는 이진오(경찰특공대 특채) 교육생, 그리고 리눅스마스터(2급), 네트워크마스터 등 21개 전산 자격증을 보유한 이진호(사이버수사 특채) 교육생이 대표적이다.
오늘 졸업과 동시에 신임 제278기 졸업생은 일선에 배치되어, 중앙경찰학교의 교육목표인 ‘현장즉응 스마트(SMART) 경찰 양성’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