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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인 신용카드 위조범 신속 검거로 대규모 피해 막아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4-04-22 (화)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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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유럽인 등 외국인 명의 신용카드를 위조하며 사용하던 중국인이 경찰에 구속되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김덕섭)에 의하면 지난 4월초 중국 상해에서 신용카드 위조기를 갖고 입국후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하려한 30대 중국인 남성을 추적중 검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피의자는 입국후 제주도내 모 펜션에 투숙하며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 거주하는 공범으로 부터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받은 후 카드 위조기로 신용카드를 복제하였으며 국내 모 사업장에서 사용한 것처럼 결제하여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하던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수사한 바, 신용카드 위조가 너무나 손쉽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 피의자는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약 17만원을 주고 신용카드 위조기를 구입후 위조가 가능한 공카드 88매를 갖고 입국하였으며 중국에 있는 공범에게 카드 사용액의 25%를 주는 조건으로 메신져를 통해 해킹 등으로 취득한 유럽 또는 미국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받으며 1분안에 위조를 하였다.

피의자는 신용카드사에서 결제과정에 신분확인을 요구할 것에 대비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의 여권자료 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 치밀한 계획하에 입국하였으며 실제 제주에 도착후 10여건의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받았고 3회에 걸쳐 약 320만원 상당을 결제하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검거경위와 관련하여 관련 첩보를 입수한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은밀히 숙소에 잠입, 범죄현장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함으로써 대규모 피해가 차단되었다고 밝히면서 범행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구속된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 및 휴대폰, USB 등을 분석 하여 여죄를 확인하고 신용카드 위조가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직적 범죄 여부도 수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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