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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평신도가 사역하는 한국교회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0-08-27 (목)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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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라는 단어는 헬라어 ‘라오스(laos)’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 단어의 종교적 의미로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크리스천 공동체를 뜻한다.


‘라오스(laos)’는 어떤 그룹의 특정 대상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포괄적 개념을 지니고 있어서 교회 안 크리스천들과 교회 밖 세상 사람들 사이를 구분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원래 초대교회에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별이 전혀 없었다.


신약성경에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 2:9)라는 말씀처럼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같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다.


‘평신도’라는 단어와 관련해서 깊이 재고해야할 단어가 ‘성직주의’이다. 한국 교회는 초창기부터 성직자를 ‘거룩한 영적 일’을 하는 상층계급으로, 평신도를 ‘세속적인 일’에 종사하는 하층계급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교회 안에서 평신도 사역이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목회자나 평신도나 하나님의 부름 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실에 대한 각성을 해야 한다.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사역의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직주의와 평신도주의의 이원론은 기독교회 역사상 뿌리 깊은 폐습 중 하나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1%의 목회자와 99%의 평신도가 존재한다. 그러나 교회의 주체는 목회자가 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평신도는 잠을 자고 있고, 1%의 목회자만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이 짙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철저하게 성령 은사의 기능에 따라서 동등한 책임과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사역과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해 힘써야 한다.


목회자는 목회와 선교가 자신의 고유한 일이라는 특권의식을 버려야 하고, 평신도는 교회의 주체라는 자아의식을 갖고서 적극적으로 하나님나라의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의 선교 사명은 하나님 백성의 사명, 곧 목회자만이 아닌 평신도의 사명임을 깨닫게 된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평신도를 동역자란 말로 많이 쓰고 있다. 하나님과 우리가 동역자라고 하였고 서로가 하나님을 위하여 함께 일하는 동역자라고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목회자에게 의존된 교회가 아니라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공동으로 함께 사역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목회자 중심으로 교회 사역이 이루어졌다면 21세기 디지털 산업 혁명으로 세계화 되어가는 이때에는 평신도가 사역하는 교회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평신도가 살아 움직이는 교회로 바탕을 두고 주님의 뜻을 따라 소신껏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책임과 직분을 부여하여 평신도를 중심으로 교회가 성장하며 제 구실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평신도들은 독일교회처럼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이웃을 섬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지역사회 개발과 사회복지를 위해 봉사기관에서 헌신할 수 있도록 사역의 범위와 기회를 넓혀야 할 것이고, 교회에서는 구체적인 사역과 함께 목회자를 도우며 위로하고 협력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좋은 모습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1세기 미래사회의 교회에서는 평신도의 역할이 매우 크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이전 세기에서는 교회가 거의 목회자의 역량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는 목회자보다는 평신도의 활동에 의해 교회의 성장과 발전이 크게 좌우되리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전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내셨던 정근모 장로를 중심으로 평신도의 힘으로 무너져가는 가정과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복음을 통한 평화로운 민족통일과 인류평화를 염원하는 6만교회의 1,200만 평신도를 대표하여 큰 꿈을 가지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약하나 크게 사용되어지길 기대하며

코로나가 창궐한 이때 이제는 평신도들도 보이지않는 곳에서 예전보다 더욱더 앞장서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헌신할 때가 왔다.  식약저널 발행인 문 형 봉


* 참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http://kclc.kr 


[문형봉 주요약력]    

現.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발행인,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인뉴스25 서울본부장  

前. (사)대한기자협회 상임중앙위원, 월간 KNS뉴스통신 사장,  선거전략연구소 피플플러스 대표,
     한국시민일보 편집인, 월간 평생목회 편집인, 대한식품의약신문 편집인
     대한민국 행정대상 의정대상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조직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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