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부동산포털 Daum, 부동산114와 손잡고 제각각 제공하던 매매, 전·월세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9월부터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서 한 번에 서비스한다. 그동안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만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민간부동산포털에서 각각 제공하는 매물·시세 정보까지, 말 그대로 서울시 부동산 정보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부동산포털 부동산 114, Daum과 각 기관이 가진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서울시와 부동산114, Daum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 상호 부동산거래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업체를 구성 ▶지난 8월 18일 정보 연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 및 건축물 정보를 부동산 114와 Daum에 주고, 부동산 114와 Daum은 매물·시세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하게 된다. 새로 바뀐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부동산실거래가' 또는 '전·월세 가격정보'를 클릭하면 기존의 동별·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격 옆에 ▲매물정보 ▲시세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예컨대,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이 궁금하면 지역 선택 후, 부동산114와 Daum에서 제공하는 개포동 전체에 대한 매물정보를 볼 수 있고, 개포주공아파트 단지를 선택하면 시기별로 거래된 아파트 단지별 전·월세가격과 단지별 매물 및 시세정보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종합적이고 정확한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는 허브 역할은 물론, 부동산가격 정보 왜곡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 방지와 시장의 안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