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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봉 칼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언론인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0-11-28 (토)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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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문   형    봉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나는 신문(언론)이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라고까지 말하며 언론의 가치를 역설했다.


현대 사회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들은 원하면 언제든지 뉴스를 받고 볼 수 있으며 이미 지나간 소식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다니는 것처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특징을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21세기를 거대한 문명의 전환기”라고 말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신문과 방송은 국민 전체가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언론의 역할은 “세상을 바르게 인도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방송과 신문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 언론의 생명은 무엇일까? 역시 그것은 ”언론인의 양심”이고 그 양심에 따른 정론직필(正論直筆)이다.


또한 언론의 덕목은 공정성에 있다. 사람들마다 편이 갈리고 모든 것이 쟁점화 하는 상황에서 공정성을 유지하기란 무척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공정성을 생명처럼 생각하고 진실과 사실의 편에 바로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언론인의 책무이다.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을 편들기 위한 언론은 도덕성에 결함이 많은 사람이나 단체에 면죄부를 주어 국민의 마음을 헷갈리게 하거나 여론몰이에 희생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문필의 힘이 무력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펜이 칼보다 강한 상황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원래 펜은 칼보다 약하다. 이 일상적 상식을 뛰어 넘으려면, 펜의 용기가 요구된다. 곡필(曲筆)이 아닌 정론(正論)을 쓸 때 펜이 강한 것이다.
올바른 정보로 정확한 사실을 진실 되게 전달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허위보도가 아닌 사실과 의견을 분명히 구분해서 보도해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진실하지 못하며 비틀어지고 편향적인 언론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사회 언론은 “세상의 부패를 막는 빛과 소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언론인의 사명감을 갖고 국가발전과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


언론의 역할과 권위는 무한적이 아니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언론이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전제가 되어야 하며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구현해야 할 것이다. 우리헌법 제21조 제1항에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갖는다.”고 되어 있고 사상·의견의 자유로운 표명과 그것을 전파할 자유를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사회 언론은 “빛과 소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언론의 모습은 어떤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매체의 증가와 경제 불황으로 생존마저 어려워지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의 선정적인 보도 태도와 가짜 뉴스 양산은 언론의 신뢰기반을 허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책이나 신문, 잡지 등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T.V, 라디오를 시청하거나 듣지 않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신문, 방송 등이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지나친 광고와 편향적인 보도에 실증을 느낀 나머지 인터넷, 스마트폰, 유튜브 등을 이용한 매스컴시대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공개한 “디지털뉴스 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 국민이 뉴스를 신뢰하는 수치는 22%라 한다. 78%의 국민이 언론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면 신문의 구독율이 9.5%로 떨어진 것도 언론 스스로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가 수준의 언론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바로 스페셜리스트들이다. 바라기는 인간존중의 끊임없는 변화를 위해 빛과 소금의 직분과 언론의 책무와 역할을 다 하는 언론인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문 형 봉]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식약저널 편집인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특수경찰신문 편집주간
한국최고인물대상조직위원회 추진위원장/사무총장


 문형봉 기자 moon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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