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 게시물 2,514건, 최근 0 건
 

 

장부영 박사 칼럼, 세계의 정의(Justice)의 보루인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교수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0-12-13 (일) 22:01


장부영.jpg
*미국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교수*


근래에 와서 세계가 더욱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을 위시한 자유민주주의의 체제가 수난을 겪고 있다. 세계의 어느 곳을 보더라도 부정과 부패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근년에 와서 더욱 세상의 정의(justice/righteousness)가 희석되고 또는 왜곡되어 악의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면서 적그리스도(Ant-christ)의 출현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같이 흘러 넘쳐야 할 세상에 뱀의 지혜와 같이 성경이 말하는 악의적인 불법한 자(살후 2:8)의 불법한 사상의 물결(currency of unjust thought)이 흘러넘치고 있다. 성경에 보면, 마지막 종말 중의 말세(계 11:3-10)에는 불법이 성하며(마 24:12), 불의와 부정과 부패가 만연되리라고 예언되어 있다.


사실, 필자가 미국에 오기 바로 전 후만 하더라도, 미국의 건국이념에 의한 자유민주주의 사상과 체계가 견고하여 미국 시민권 시험에서 직간접적으로 조금이라도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연루되었다는 의아심만 있어도 가차 없이 탈락시켰고, 풀뿌리 민주주의 사상과 체계로 인하여(물론, 공공연하게 정치적인 로비활동은 있었을지라도) 최소한 인프라의 공무원들은 물론, 국민들까지도 각각 정의(justice)에 오리엔트(orient) 되어 있어서 미국사람 하면 “정직”의 이미지가 판에 박힌 듯 했었다. 성경을 믿는 기독교 신앙과 영국의 신사도 정신(정직한 마음/honest mind, 공정한 경쟁/fair play, 자제생활/self-control)의 영향으로 “거짓말”에는 질색을 하는 분위기였기에, 미국비자 신청이나, 시민권 시험에서 조금만 거짓이 드러나도 가차 없이 거부되었고, 반면에, 진실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순간 무조건 믿어주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예를 들어 필자가 미국 영주권 비자를 받을 때, 한국에서 미국 영사와 인터뷰를 하게 되어 있어서 예약된 날에 미국 대사관에 가서 호명을 기다리고 있는 중, 이름을 부르기에 영사관의 인터뷰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접수창구에서 이리 오라고 부르기에 창구로 갔더니 파란색 종이로 된 패스(통과) 쪽지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의심이 나서, 그 즉시 순진하게도 “나는 아직 영사와 인터뷰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것을 주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직원이 대답하기를 이미 “서류로 OK 했습니다”라고 하지 않는가! 나중에 알고 보니 이미 제출한 서류의 진실 증명이 확인되었다는 것으로 거짓이 없다는 뜻이었다. 특히 그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 공무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거짓”과 “불법”은 전혀 통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필자는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학교입학을 위해 미국 교육청에 수없이 들락거리게 되어 지방교육청장을 자주 만나서 그를 잘 알게 되었다. 그 분이 계속해서 친절하게 잘 도와주시기에 하도 고마워서 “부인과 함께 간단하게 오찬을 즐기시라”(“Please enjoy a lunch time with your wife”)고 하면서 단돈 20달러를 봉투에 넣어서 건네주었더니, 즉시 미국 “캘리포니아 법에 의해서”(by California law) 이런 호의는 받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되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무안한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어 다시 돌려받으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필자는 단순히 뇌물이 되지 않는 범위인 20달러를 주었을 뿐인데...그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 사람들은 준법정신이 철저하고, 그 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불법”과 “거짓”은 용납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미국은 프로테스탄트 청교도들에 의해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13개 주가 “하나님 아래 하나”(one nation under God)라는 캐치프레스를 들고 시작하여(그래서 미국 국기의 줄무늬가 13줄이고 50개주로 별이 50개임) 건국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전 세계를 컨트롤하는 나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건국하였기 때문에, 달러 지폐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를 넣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의 취임식 선서를 할 때에는 반드시 성경책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게 되어 있다. 또 학교에서 성경공부와 기도를 하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를 둔 미국의 민주주의 정치체계가 좌경화된 소위 Big three(big tech, big company, big mass-media)로 구성된 미국의 기득권 딥 스테이트(deep state)인 세계주의자들(Globalists)에 의해서 도전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11.3 대선의 부정선거 시비로 인해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총성만 없을 뿐, 지금도 거의 내전과 같은 수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선 선거를 치른 지 한 달이 넘도록 아직까지도  대통령을 확정하지 못하고 지금도 법정싸움으로 대법원까지 가게 될 것 같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의 전략이다. 그런데 미국이든 한국이든 주류언론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공정보도를 해야 할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선이던 악이던 상관없이 자신들의 이념이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매우 비극적이며 절망적인 현실이다. 필자와 같은 평범한 사람도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즉시 알 수 있으련만, 편향된 이념이든 이익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생명을 보장하는 진리(진실)만큼이야 하겠는가? SNS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신뢰했던 미디어들까지도 가끔 상황판단이 흐려지는 걸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마디로 단언하자면, 마지막 이 세상은 거짓과 진리의 싸움이다. 성경에서 거짓의 원조는 마귀라고 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예를 들어 이번의 미국 대선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대단히 많지만, 미국의 건국이념과, 미국의 국가체제가 작동하는(working) 원리를 알면 실언하지 않을 터인데 말이다. 예를 들어 부정선거문제에 휘말리고 있는 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들에서 트럼프가 거의 다 패했고, 펜실베니아나 조지아 주에서 주지사가 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 선언했다거나, 지방 공화당 의원들이나 개인 혹은 단체에서 걸었던 소송은 물론, 대법원에서조차 기각이 되었다면서 억지로 270명 이상으로 맞추어 마치 조 바이든이 대통령 당선인(the president elect)이 된 것처럼 보도하고, 조 바이든 측에서는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그 비용(730만 달러)을 내놓으라고 총무처(GSA)를 압박하고는 총무처장(Emily W. Murphy)이 인정하고 협조하여 그 비용을 승낙했다면서 심지어 한국의 비주류 언론들까지 단언하고 보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그 비용 730만 달러를 찾아가라고 해도 못 찾아가는 것을 보면, 헌법에 의거하여 조 바이든은 아직은 대통령 당선인이 아니라는 것이 팩트(fact)이다.


미국에서도 좌우의 싸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에 오래전부터 스며든(freemason, Illuminati, Bilderbergers, CRF etc.), 소위 보이지 않는 손인 그림자정부(shadow government)라고 부르는 새 세계질서(New world order)에 의해 설계된 세계단일정부(One world government)의 정체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게 되었다.  만일, 불법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좌경화되어 세계화(Globalization)로 치닫게 된다면, 이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먼저 적그리스도(Anti-christ)가 출현할 것이라고 성경에 예언된, 큰 바벨론(Babylon the Great)의 출현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이 때는 바로 세상의 종말로 잠시 적그리스도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크리스천들에게는 더욱 박해를 받는 환난이 될 것이다.


성경에 보면, 인간 역사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의 타임라인 로드맵(time-line road-map)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의 관심이 지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프레임(frame)을 간단히 열거하자면, 성경 신구약에 예언된 부분으로 하나님의 인간과 세상 창조-인간의 타락-그리스도의 초림과 부활승천-복음전파와 선교-세상의 불법의 만연과 적그리스도의 출현, 그리고 환란-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이 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세상의 불법으로 인한 적그리스도의 출현인데(살전 2:1-17), 이 불법한 적그리스도가 잠시 세상을 통치할 정치-경제-종교가 통합되어(Globalized) 나타날 소위 단일정부(One World Government, 단 7:21-25)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각각 존재하는 국가들의 정경종이 연합된 통합체제인 세계단일정부로 현재에는 그것이 태동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성경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적그리스도가 잠시 크리스천들을 이기고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나(계 11:7-9),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적그리스도의 세력(마귀/짐승/거짓 선지자)이 세상 종말에 심판을 받아 불 못에 던져지게 되고 성도들이 나라를 얻는다고 했다(단 7:26-27; 계 11:6-10). 이것이 종말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이다.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미국의 힘을 추적해 들어가 보면 역시 보이지 않는 그림자 정부로, 아마도 세계화의 과정을 거쳐 종말에 나탈날 정경종이 통합된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성경에 예언된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본주의적인 세상 세력(정치, 경제, 종교가 통합된)이 잠시 세상을 지배할 때가 오게 되고, 그들이 지배할 때에 성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단 7:19-27; 계 11:3-10). 사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화의 작업들이 이루어지려면, 자유 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국가주의(nationalism)를 넘어서 세계주의(globalism)로 가는 길일 것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모든 나라에서 국가주의(우익)와 세계주의(좌익)가 대립하여 벌어지는 투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시류에 따라 민주주의의 보루인 미국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저작권자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