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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바뀐다

기자명 : 이종우 입력시간 : 2015-02-04 (수)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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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역고가와 주변 지역이 바뀐다. 서울역고가는 2006년 정밀안전진단 안전성 평가에서 D급을 받은 시설로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또 인근지역인 서울역은 하루 39만여 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차량 중심 구조로 돼 있어 걷기 불편하고, 지역은 낙후되어 지역간 문화 단절도 심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45년 간 우리와 함께한 서울역고가를 보행길로 바꾸고, 서울역광장, 북부역세권 등으로 통하는 17개의 보행로로 연결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앞서 그동안 문제됐던 시민소통, 교통문제, 안전사고 예방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보완·해결해 나간다. 핵심적으로 시는 그동안의 다양한 주민의견수렴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소통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 ‘시민위원회’, ‘고가산책단’ 운영 등의 인적 네트워크와 주기적인 여론수렴 프로세스를 통해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모델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역고가에 차량이 다니지 못할 경우에 대한 교통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 시는 ‘차량통행 보완계획’을 수립, 주변 도로상황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하고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대체 신설교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역고가는 만리재로~퇴계로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왕복2차로의 간선도로로 하루 약 4만6천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이중 단순통과 목적으로 이용하는 차량이 60%에 해당된다.

또 도로전광표지(VMS), 모바일 앱,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안내해 도심 외곽에서 기존에 서울역고가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새문안로, 서소문로, 백범로 등으로 우회하도록 돕고, 원거리 차량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한다.
 근거리 이용차량들을 위해선 염천교, 서울역 교차로 등 서울역 주변 교차로 및 도로의 기하구조와 신호운영 개선을 통해 서울역고가 우회경로를 마련하고, 칠패로와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도심 동서방향 간선 축을 보강해 만리재와 퇴계로의 연계성을 확보한다.

국제현상설계공모와 병행해 지역별 현장시장실 운영(2015.2~3월), 청책토론회(3월 말), 시민대토론회(2015.4)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한 큰 구상을 오는 5월까지 구체화하고, 6월부터는 시민과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 해 나간다는 것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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