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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영정 친일경력이 있는 화가가 그려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5-02-27 (금) 16:34
지난 23일, 삼일절을 앞두고 친일경력 화가 논란이 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소위원회에 상정 되었다.
 
발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소속의 배재정, 김춘진, 배기운, 유기홍, 박홍근, 이석현, 유승희, 김윤덕, 정진후, 이용섭, 문병호, 김광진, 민홍철, 최재성, 한정애, 한명숙이상, 총16명 의원이다.
 
법률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고 있는 표준영정․동상심의제도는 법적 근거없이 문화체육관광부영정동상심의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현충사의 충무공 이순신 표준영정을 비롯하여 다수의 표준영정은 화가의 친일경력 등이 논란이 되어 표준영정으로서의 권위와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따라서 민족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선현들의 영정․동상에 대한 심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표준영정’이란 용어를 ‘국가공인영정’으로 하여 ‘표준’이란 말뜻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며, 필요에 따라 정부가 10년마다 공모를 통하여 국가공인영정을 새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

법안내용 중에 '화가의 친일경력등이 논란이 된다고'되어 있는데, 여기서 친일 논란의 화가는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이다.
 
김은호는 1937년 11월 가장 먼저 일제 군국주의에 동조하는 내용의 금치봉납도를 그렸고, 1941년 2월 천황을 위해 화필보국 및 회화봉공을 하고 결성한 조선미술가협회에 일본화부 평의원으로 참여 하였다. 현재 사용중인 5만원권에 인쇄된 신사임당 영정을 그렸다.
 
김기창은 김은호의 제자로, 1943년 8월 7일 매일신보에 발표한 시화 연재물 '님의 부르심을 받고서'에서 징병제 실시를 축하하고, 조선 젊은이를 전쟁터로 내몰기 위한 목적의 삽화를 그렸으며,현재 사용중인 1만원권에 인쇄된 세종대왕의 영정를 그렸다.

장우성은 김은호의 문화생으로, 1943년 6월16일 매일신보에 따르면, 제22회 조선미술전람회 시상식에서 학무국장 오노가 결전하 예술가의 두어깨에 지워진 임무가 중대함을 강조하는 열렬한 인사를 하자, 총후 국민예술 건설에 심혼을 경주하여 매진할 것을 굳게 맹세하는 답사를 하였다. 현재 사용중인 100원 동전에 새겨진 이순신장군의 영정를 그렸다.

이번 소위원의 속기록을 보면,
 
전문위원 박기영 : 국가공인영정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직권으로 지정해제 하는 것은 부적절, 한국은행은 친일화가 표준영정을 교체할 경우 사회적 비용 필요

새누리당 김회선의원 : 화폐에 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이 지금 활용되고 있는데, 갑자기 바꾸면 사회적 비용이 엄청 날수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의원 : 영정이라는 것은 진짜로 민족의 얼, 혼, 존경 이게 다 담겨서 만들어져야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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