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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가장 따뜻한 사진 전시회 '바라봄'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5-04-22 (수)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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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동숭동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는 조촐하지만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장애인을 위한 사진관인 비영리민간단체 ‘바라봄사진관’(관련기사☞장애인에게 한 장의 가족사진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진행한 클라우드펀딩 사업 보고회가 그것이다. 전국 장애인 시설을 직접 찾아가  프로필 사진, 가족사진,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액자를 전달하는 이동식 사진관 프로젝트, ‘행복을 배달하는 사진유랑단’의 사진 전시회이자 사업보고회였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는 지난 2014년 7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39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해 2천여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이 아름다운 기부금으로 ‘바라봄사진관’은 사진재능기부 봉사단인 ‘사진유랑단’을 꾸려, 같은 해 12월부터 전국 장애인 시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들은 전국 방방곡곡 사진기를 들고 직접 장애인들을 만났다. 전북 진안 환마실(2014.12.11.)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 편한세상 평화의 집(2014.12.20.), 전북 완주 함께 사는 집 국제재활원 새힘원(12.21), 전남 여수 에덴동산 베타니아 어린이집(2015.1.14.), 전남 목포 공생재활원 목포장애인요양원(1.15.), 전북 군산 나포길벗 공동체(1.28), 전북 익산 사랑회(1.28), 인천시 강화군 샬롬원(2.4), 전북 임실 로뎀하웃,(2.11), 전북정읍 자애원 자애두승원(2.12), 인천시 장봉혜림원 장봉혜림요양원(3.11) 등 18개 단체, 약 700여명의 사진을 찍었다. ‘바라봄사진관’과 MOU를 맺은 헤어살롱 오테르의 헤어디자이너들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장애인들은 사진을 찍기 전, 머리를 가지런히 매만지고 사진을 찍게 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바라봄사진관’ 나종민 대표는 사진관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모습을 사진 안에 담기 위해 오늘도 꿈을 꾸며 전진한다. ‘행복을 배달하는 사진유랑단’과 함께 전국 장애인시설을 찾아가는 꿈을.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받아 든 그들의 활짝 웃는 모습은 늘 그를 행동하게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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