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 게시물 2,515건, 최근 0 건
 

 

아직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서울 시민청'

기자명 : 김가영 입력시간 : 2015-07-30 (목) 12:49

2015-07-30 12;45;19.jpg

시민청의 ‘청’은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이라고 합니다. 시민청을 대표하는 로고에도 큰 귀가 그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시민청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누리고 주인이 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청의 개관 후 2년여 동안 월요일 휴관제를 운영하다가 시민들이 시간적‧공간적으로 보다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월요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1년 중 3일(1월1일, 추석‧설날 당일)만 빼고는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민청은 ▲‘토요일은 청이 좋아’ 소통콘서트, 활력콘서트, 바스락콘서트, 사랑방워크숍, 정책을 말하다 등 총 2,742회의 프로그램 개최 ▲검소하고 개성 있는 ‘시민청 작은 결혼식’ 69쌍 ▲공간 대관 1,334회 등 다양하게 활용돼 왔습니다. 또 2,541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에서 의견을 제안했고, 이중 시정과 관련된 225건의 80.9%인 182건이 시책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인정받아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94.2%라는 높은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2015년 1월 기준).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는 라운지와 책방, 카페, 공정무역가게, 갤러리 등… 없는 게 없는 시민청. 서울시청 신청사와 서울도서관, 서울광장을 비롯해 인근 경복궁, 덕수궁, 청계광장 등 주변의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가히 관광명소라고도 부를만 합니다. 시청역(1,2호선 4번 출구)과 을지로입구역(2호선 1번 출구)과도 직접 연결되어 찾아가기도 편리합니다.
카페나 갤러리, 아이와 함께 한다면 민망한 경우도 많이 생기죠. 하지만 음료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이 돌아다녀도 눈치 보이지 않는 탁 트인 공간까지 갖춘 시민청에서는 엄마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철에는 시민청에서 준비한 여름 예술프로그램으로 시원한 도심 속 피서를 즐겨보면 어떨까요?우선, ‘서울’을 주제로 한 회화전시 <서울 마주하기>와 조각, 설치미술 등 조형작품 전시인 <빚어 그린 공간, 휴(休)>,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내가 만난 아프리카>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를 8월 6일까지 시민청 곳곳에서 만나보세요.

또, 서울시와 한국컴패션이 공동주관하는 <가난에서 희망으로>전시도 8월 2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짚으로 만든 필리핀의 가난한 어린이의 실제 집에 들어가 가구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8월 8일 오후 3시 활짝라운지에서는 오페라 <카르멘>이 탤런트 이지연 씨의 해설로 약 2시간에 걸쳐 펼쳐집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실 계획이라면 8월 7일부터 28일까지 바스락홀에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부제: 상자 속에 담긴 밤의 선물을 찾는 시간)’에도 주목해주세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무대 안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함께 밤이 주는 선물을 찾는 ‘어린이 관객참여극+교육워크숍’이며, 총 90분(공연 60분, 워크숍 30분)동안 진행됩니다. 신청은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에서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 : 02-758-2024)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