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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가장 많은 서울 버스는? 영화 속 ‘그 버스’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6-02-19 (금)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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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총 39억 명, 일평균 1,072만 명으로 전년(1,098만 명)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작년 5월 메르스 발생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2014년에 비해 5월에는 5만 명(0.5%), 6월에는 42만 명(4.0%), 7월에는 44만 명(4.0%), 8월에는 20만 명(1.9%)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후 9월에 반짝 증가하다가 10월부터 다시 소폭 감소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는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시는 메르스로 인한 감소세와 더불어 지속된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까지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민들은 언제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했을까요?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 이용객이 1,14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학·명절 등으로 인해 2월이 995만 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일주일 중에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1,200만 명이, 일요일에 가장 적은 679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2015년 중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날은 5월 15일 금요일이었고,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설날 2월 19일이었습니다. 상위 10위에 오른 날들은 4월 30일 목요일을 빼고는 모두 3~5월 사이의 금요일이었습니다.

1위였던 5월 15일은 낮 최고 기온이 23.7℃로 따뜻한 봄날 나들이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하위 10개 날 중 7월 12일과 6월 14일은 일요일이었던 데다 비가 내려 이용객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5년 서울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전년과 동일하게 ‘2호선’이었습니다. 2호선 일평균 승객 수가 2위인 7호선의 두 배가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호선은 환승역이 22개나 있어서 매년 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호선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작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 19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승차 승객 상위 역은 ①강남역(101,513명/일) ②고속터미널역(94,183명/일) ③잠실역(93,543명/일) ④사당역(78,135명/일) ⑤서울역(74,231명/일) 순이었고, 하차 승객 상위 역은 ①강남역(102,995명/일) ②고속터미널역(95,449명/일) ③잠실역(88,569명/일) ④홍대입구역(78,605명/일) ⑤서울역(76,459명/일) 순이었습니다.

시내버스 이용객 가장 많은 노선은 ‘143번’ 이번에는 버스노선을 살펴볼까요? 2015년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과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이었습니다. 상위 5개 노선 중 143번을 비롯해 152번(수유~시흥), 153번(우이~신림), 160번(도봉~온수) 등 4개 노선은 동북권역(도봉·강북·성북·노원구)과 강서·강남을 연결하는 노선들로 강북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지역과 대표적인 시내 상업·업무지구를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버스정류장의 경우, 승차 승객은 ‘미아사거리역(13,593명/일)’정류장이,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14,891명/일)’정류장이 가장 많았습니다. 늦은 밤 0시~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아시죠? 지난해 심야버스의 이용객은 ‘5월’에 가장 많았고, ‘2월’에 가장 적었습니다. 전체 이용객 수는 2014년에 비해 2.6% 증가해 심야시간대의 대중교통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N61번(양천~상계)이 하루 평균 1,521명으로 승객수가 가장 많았고, N13번(상계~장지) 노선이 1,04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심야버스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9,699명이 이용했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일요일 이용객이 가장 적었습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파악,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 자료로 활용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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