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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망 자살유해 정보 집중 모니터링으로 5,443건 삭제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6-08-10 (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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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보건복지부 소속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자살의 매개원인이 되고 있는 누리망상 자살유해 정보의 근절을 위해 지난 7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전국 지방경찰청 소속 누리캅스(818명), 중앙자살예방센터 검색단(100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검색대회를 실시한 결과, 총 9,111건의 자살유해 정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포털사 등에 삭제 요청하여 그 중 5,443건(59.7%)를 삭제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자살유해 정보의 유형*으로는 자살암시·문의 등 정보가 4,7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동반자 모집 정보(1,321건), 자살방법 제시 정보(1,317건), 자살 실행을 유도하는 사진·동영상 정보(1,047건), 독극물 판매정보(699건) 순이었다. 자살유해 정보가 주로 게시된 장소는 동아리(커뮤니티) 사이트(4,188건), SNS (2,540건), 포털사이트 카페·블로그 등(1,457건), 기타 (926건) 순이었다.

신고 우수자 5명에게는 상장과 격려금이 수여되며, 특히 1위에게는 ‘자살예방의 날’(해마다 9월 10일) 기념식에 참석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1위에 이어 올해에도 2위를 한 경기남부경찰청 누리캅스 이건희씨는 “평소 누리망상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관심이 많아 누리캅스에 지원하게 되었고, 최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취업난 등으로 인한 불안과 좌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신고대회에 적극 참여하였는데, 제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경찰청에서는 자살 암시 글 등 게시 자에 대한 신속한 구호를 위하여 ’14. 11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가입한 주요 포털사 및 커뮤니티 운영자 등이 누리망상 자살을 암시하거나 문의하는 정보를 적극 검색하고, 이를 발견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긴급 통보하면 게시 자가 위치한 관할 파출소에서 게시자의 신변을 신속히 확인하여 구호하거나, 추가 자살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 및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74건의 관련 게시 글을 발견, 자살을 시도하려는 2명을 현장에서 구호하고, 60명에 대해서는 신변 안전을 확인, 가족과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한 바 있다. (기타 12명은 게시자 정보 부족 및 계정 도용 등으로 확인 불가)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누리망상 자살유해 정보와 자살 암시·시도 게시 글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부 뿐 아니라 학계·전문기관·지역사회 등이 함께 보다 근본적인 처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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