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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부터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 본격 가동

기자명 : 박경희 입력시간 : 2014-05-19 (월)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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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사당역, 강남역, 관악 도림천 등 5개 침수 특별관리지역의 저류능력을 한 단계 강화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항구대책이 추진되는 곳은 임시저류시설, 물순환시설 등 당장의 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병행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사당역과 강남역의 경우 장기적인 배수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당역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임시저류조 6.3만톤을 활용하고, 강남역 사거리 일대는 지하 하수관로 간 격벽 40여 개소를 철거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2011년 하천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관악산 도림천은 지난해설치를 시작한 서울대 안팎 3개소의 6.5만톤 규모 저류공간을 올해부터 활용한다. 광화문 일대는 침수원인인 백운동천 유로 변경 하수관로 설치를 검토 중이다. 올해 그동안 임시저류시설로 활용한 세종로 지하주차장을 영구 시설화하고, 청운중학교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 빗물을 머금는 물순환 시설을 96개소에 집중 설치한다.

산사태와 관련해서 재난안전대책상황실 가동기간 동안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산지방재과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남산,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249개소에 대한 예방 사방공사를 우기 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약68% 진행)이다. 또, 산 정상부 강우량 관측소 10개소 추가 설치를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추진한다. 여기서 나오는 데이터는 산사태 발생 지점 파악과 피해범위를 예측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현재 5개산에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시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홍수 예·경보시설, 하수관거 수위계를 확충하고, 서울 지역 내에서만 수집하던 강우량 데이터를 경기, 인천지역까지 늘리는 등 수방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했다.

작년까지 지하주택 4만 2,829가구에 보급한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은 올해 5,680가구에 추가 보급하고, 호우시 발생하는 시민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등 비상대피시설을 135개 설치했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4 서울시 풍수해안전대책>을 15일 발표, 때를 알 수 없이 발생하는 기상이변과 여름철 집중호우에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상황 발생 시 실제와 같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을 실시 중에 있으며, SNS를 활용한 시와 전 자치구, 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 수방요원 약 400명이 매뉴얼을 숙지해 상호협업하는 메시지 훈련도 실시했다. 이 모든 수해안전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총괄하며, 15일 오전 9시 50분 신청사 지하3층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본부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관기관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당초 8개반→13개반으로 실무반을 재편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평시, 보강, 비상 1~3단계 등 5단계로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주요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를 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특히 재난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집 앞 빗물받이에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취약가구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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