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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 강서에 1개소 추가 설치

기자명 : 노영민 입력시간 : 2014-05-27 (화)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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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에 있는 세 곳의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에서는 총 3,382건, 하루 평균 약 10건의 성폭력 관련 상담이 이뤄졌는데, 장애여성에 대한 특화된 상담임을 고려할 때 상당히 많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남권 지역에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1개소 추가 설치하고, 그동안 다른 지역으로 불편하게 이동해 상담 받아야했던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법률, 의료 등 통합지원을 확대한다. 상담소에 처음 사건이 접수되면, 상담을 통해 성폭력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녹화가 이루어진다. 이후 진술서를 통해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검찰, 법원 재판과정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고 전 과정을 관련기관들과 함께 연계·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1년도부터 강동구, 영등포구, 2013년도부터 중랑구에 총 3개소의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구 가양동에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를 5월 29일 개소, 총 4곳의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는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법률․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장애유형별 피해자를 살펴보면 '지적장애인'이 73%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매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적장애인은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신고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성폭력에 대해 명확한 인지가 어려워 피해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은 상담의뢰인의 현황에서도 알 수 있는데, 상담의뢰인의 73.4%는 가족, 친인척, 교사 등 외부인으로, 본인 신고율은 26.6%에 그쳤다. 한편 성폭력 가해자 유형은 '친·인척', '직장 관계자', '동네사람' 등 아는 사람이 66.5%로 피해자와 가까운 사람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장애특성을 이용하여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성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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