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물 '트롤리버스'를 4월 2일부터 서울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트롤리버스 3대는 기존 파노라마 노선을 순환, 2층버스 2대와 교대로 운행되며, 이번 증차로 기존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관광객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노라마노선'은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 명동, 남산, 63빌딩, 홍대, 신촌을 돌아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서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기 코스 중 하나로, 2014년 한 해 3만8천 명이 이용했다.
요금은 기존 2층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원이다. 탑승객들은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관광 안내를 받는다.
트롤리버스는 미국 포드(Ford)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외부는 옛날 전차 형태이며 내부는 참나무로 만든 벽과 의자, 황동으로 만든 기둥, 크고 둥근 천장 등 등이 이국적이고 고풍스럽다. 그리고 차 내‧외부에 황동벨이 "땡땡땡" 소리로 정류장을 알려줘 서울 관광에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