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애가
덕산 이실태
어찌하여 하늘 무너지라 아우성인고
배도 부르고 입은 옷도 넉넉해
머슴살이는 아니더 구만
팔도강산 겨레들아
무슨 원한 쌓였길래 그리도 울부짖는가
귀머거리들아 들으라
땅은 귀를 기울여라
할아비 단군의 弘益을 뜻하라
우리가 뉘 자손이냐?
말 좀 하거라
늠름한 文武를 한눈으로 보면서도
그 모양이냐
청계천이 넘치도록 통곡 하누나
북악산은 묵묵히 말이 없누나
※ 한국문협/ 총신문학/ 짚신문학/ 크리스천문학/ 한국기독교문협 회원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