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을 가족과 함께 차분하지만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현충원이나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거나 호국보훈의 달 관련 문화행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시민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서울을 기억하다 : 분단의 아픔, 서울>전시를 준비했다. 서울과 서울시민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인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6월 29일(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금천구와 은평구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관련 문화행사가 열린다. 호국영령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애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가다듬기 위한 행사이다. 금천구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52사단 군악대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금나래아트홀에서 6월 17일(화) 오후 7시에 열린다. 은평구 역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6월을 맞아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 6월 25일(수),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6.25 관련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뮤지컬단은 6월 14일(토)부터 7월 13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당대 금서였던 <홍길동전>의 탄생비화를 담은 뮤지컬 <균>을 공연한다. 이원국발레단은 6월 26일(목)~27일(금)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셰익스피어의 원작 '맥베드'를 기반으로 인간의 욕망과 정의를 발레의 고난이도 테크닉과 접목시켜 드라마 발레로 재구성한 <맥베드>를 펼친다.
나루아트센터에서는 6월 26일(목),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바로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클래식 콘서트<시대의 초월:바로크>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무료로 <우리동네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25일(수)에는 구로구의 고척교회에서, 26일(목)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서울시향 실내악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소리를 매개로 노이즈, 즉흥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19인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사운드아트 전시 <소음인가요>를 준비했다. 시립미술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6월 22일(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6월 15일(일)까지 다양한 전각작품과 전각관련 도서를 볼 수 있는 기획전시 <돌·꽃이 피다 2014>를 개최한다. 자녀와 주말에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서울역사박물관에 가보자. 서울역사박물관은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 자녀 동반가족 대상으로 상설전시와 관련된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주말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가족은 교육일 2주전 인터넷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으로 유아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놀이 등을 포함한 전래·창작동화구연 <말하는 박물관-동화야, 놀자∼>도 있다. 당일 50명 이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기타 6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