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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라진 아이,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

- 제16회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 기념식 개최 -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2-05-25 (수)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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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과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과 함께 5월 25일 14시(서울 중구 페럼타워), 「제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종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되어 전 세계가 동참하는 행사로 확대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 5월 25일 ‘제1회 한국 실종아동의 날’을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 2020년 10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제3조의2 신설)
    으로 ‘실종아동의 날(매년 5월 25일)’과 ‘실종아동주간’ 법정기념일로 지정

매년 ‘실종아동의 날’에는 실종아동등(아동, 장애인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은 “유전자 검사로 만드는 만남의 기적”이라는 표어 아래 5월 25일 14시부터 현장 행사(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와 온라인 중계(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 및 누리집)*로 동시에 진행된다.

* 유튜브(http://www.youtube.com)에서 ‘아동권리보장원’ 검색 또는 아동권리보장원 
  기념일 누리집(http://dayforchild.ncrc.or.kr)에서 시청 가능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 경찰청 진교훈 차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 대표, 실종아동 가족 및 실종 예방에 이바지한 유공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주제 영상과 특별공연 감상, 미라클 디엔에이(DNA) 퍼포먼스, 실종아동 찾기와 지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8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식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주요 수상사례〉
(목포아동원 원장 김미자) ’08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실종아동 일시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입소 된 85명의 실종아동에게 생활 지원, 후원자 결연 등 실종아동 보호에 기여
②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건연구사 김주영) 국과수 법과학부 유전자과 소속으로 실종아동등 찾기 디엔에이(DNA) 정보 검색시스템(3만여 건의 유전정보) 및 불상변사자 시스템(4,463건) 구축 등 실종아동 등의 신원확인 등 실종아동찾기 사업에 기여
③ (경찰청 경감 이영원) ’17년부터 아동청소년과에 배치받아 실종법령을 개정하여 실종경보 문자 제도 운영근거를 마련하고 송출시스템 구축 및 지침서 제작 등 실종 예방 및 실종아동찾기 사업에 기여  
④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양홍선) ‘17년부터 9년간 인터넷방송, 거리 공연, 국악 퓨전 공연을 지원하여 실종아동등의 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아동찾기에 기여
⑤ (파이낸셜 뉴스신문(주)) ’03년부터 현재까지 19년간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통해 격주간 실종아동등 잃어버린 가족의 사진과 사연 등을 꾸준히 연재하는 등 실종아동 찾기에 기여

 * 직접 수여자 외 유공자 18명(장관 표창 15명, 경찰청장 감사장 2명)은 별도 수여

한편, 정부는 아동의 실종 예방과 장기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5년간 실종아동등 발견율은 99% 이상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 실종아동 신고접수: (’18) 21,980건 → (’20) 19,146건 → (’22. 4월) 7,580건    실종아동 발견율: (’19) 99.4% → (’20) 99.5% → (’22. 4월) 99.8%

실종아동등의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 국민제보를 통해 실종아동등을 발견하는 ‘실종경보 문자제도’를 비롯하여 미리 등록한 신상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지문등 사전등록제도’, 무연고 아동 등과 실종자 가족의 유전자를 대조하여 가족을 찾는 ‘유전자 분석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전자 분석 사업’을 통해 올해 3월 ’79년(당시 6세) 외출 후 입양되었다가 43년 만에 가족을 찾은 사례가 있었으며, 총 689명의 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할 수 있다.

이외에 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한 과거 사진 변환·대조사업, 실종장애인 위치추적(GPS) 단말기 지원, 장기실종자 가족 대상 상담서비스·의료비·법률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 얼굴 모습을 포함하여 변화하는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 폐쇄 회로 
  텔레비전을 통해 실종자의 동선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

보건복지부 조규홍 1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사업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지만, 1년 이상 실종사례도 870여 건에 달하고 있다.”라며 “실종아동 찾기는 일반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늘을 계기로 주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모든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조기발견과 실종아동 발생 예방과 찾기 사업을 지속해서 활성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도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분석사업’ 등 실종자 발견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실종아동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통해 실종아동 예방 노력 등 그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어려웠던 실종아동등 찾기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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