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최근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경찰관 11명에 대한 합동안장식을 거행하였다. 강신명 경찰청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보훈단체, 경찰교육생·의경 등 4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경과보고와 조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 봉송, 안장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찰은 6.25전쟁 당시 육군 다음으로 많은 1만여명의 전사·실종자가 발생했지만 이를 실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번 합동영결식을 통해 전사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고, 자칫 잊혀질 뻔했던 호국 경찰의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