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원준)은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 주요 범죄 및 불안요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취약지역 중심의 가시적 범죄예방활동 차원에서 소규모 금융시설과 여성1인근무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 취약하다고 판단된 상가 중심으로 거점 및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지난 12월15일부터 기존 관리 중인 여성안심귀갓길 및 관리구역에 대해 방범시설 노후여부 등 환경점검하고 있다. 이어 어두운 골목길 등 취약장소에 대해서도 정밀진단하고 특히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신규지정을 통해 지자체 등과 협업해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경찰은 또 체감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범죄 대응 강화 차원으로 찾아가는 형사활동을 통해 범죄징후 조기 발견하는 한편, 영세상인 등 서민 대상 침입 강·절도 및 장물범, 방역당국 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한 폭력적 방역수칙위반 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주사고 다발지역·시간대 중심으로 음주운전을 집중단속하고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교사·방조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활동 중 취약계층의 질병 등 위험성 징후 발견 시, 유관기관과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다.
이어 범죄·갈등 초기 단계에서 당사자 간 대화를 유도해 피해자 입장에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회복적 경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따뜻한 경찰활동을 통해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온한 연말연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치안활동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경찰역량을 집중하고 자가격리 이탈, 행정명령 위반 등 코로나19 관련 신고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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