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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철을 맞아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대폭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SAFE Zone으로 체계관리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1-03-02 (화)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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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서울형 표준모델 개념도. 서울경찰청 제공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전 구간을 암적색으로 포장하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이 확대 운영된다.

서울경찰청은 1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보호구역 전 구간을 미끄럼방지 암적색으로 포장하고 노란신호등 및 LED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 포장을 하면 운전자가 해당 구간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곧바로 인식할 수 있고, 도로의 마찰력도 커지게 돼 미끄러짐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보행 위험성이 높은 초등학교와 국립 서울 맹·농학교, 서울정진학교 등 특수학교 보호구역에 대한 현장 점검·정밀진단을 통해 서울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최근 4년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차-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209개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5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초등학교가 154개소 204건으로 보호자 동행 없이 등·하교하는 초등학생이 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어린이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2건 이상 발생)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신호 위반 등 운전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81건(90.0%)을 차지한다.

운전자의 시인성을 방해하는 불법주정차 근절과 운전자가 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시설물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경찰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이면도로 노상주차장을 정비해 운전자들의 시야를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도 같이 이뤄진다.

먼저 초등학교 정문 주 통학로에 절대 주정차 금지구간을 지정 완료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가려 운전자들이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유치원 등 나머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도 안전도 평가 및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확대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작년 학교 앞 주 통학로에 위치한 48개소 417면을 전면 제거했다. 올해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남아있는 노상주차장 93개소 1389면은 지속해서 제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에 대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추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봉 기자 moon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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