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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국제범죄수사대, 불법 태국로또(일명:호와이) 도박장 운영 태국인 등 3명 검거

기자명 : 이하영 입력시간 : 2013-12-27 (금)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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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국제범죄수사대는, 평택시 서탄면 농가에 태국 식품점을 차려 놓고, 불법 체류자인 태국인 피의자 점〇〇(26세, 여)와 파아〇〇(33세, 여)를 고용한 후,  2012. 10월부터 태국 정부가 매월 1일, 16일 2회에 걸쳐 시행하는 태국 로또를 이용해 국내에 체류중인 태국인들을 상대로 당첨예상번호와 현금 또는 은행계좌를 이용해 도금을 미리 받아 부당이득을 취하는 방법으로  불법 사설 태국로또 도박장을 운영한 태국인 피의자 프라〇〇(33세, 여)등 2명을 도박개장 및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에게 돈을 송금, 불법 도박한 태국인 42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태국인 프라 某씨는, 위장결혼을 통해 국내 체류자격을 얻어 경기 평택 서탄면에 거주하며 태국 식품을 수입하거나 태국 야채를 재배, 판매하는 식품점을 운영하는 자로, 피의자 점 某씨와 파아 某씨가 취업이 가능한 비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 100만원의 월급여를 지급하며 식품점 보조업무에 종사시킨 후, 이들과 함께 불법으로 사설 로또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태국로또에 당첨되면 태국 로또 배당금액에 따라 최고 배팅 금액의 300배를 준다는 미끼를 내세워 1인당 1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배팅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억2,000만원 정도 부당이득을 취해 운영자금 10%를 제외한 약 1억원을 태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의자 점 某씨의 모친은, 태국 현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불법 사설 태국로또 운영 조직 중간책으로, 경찰은 피의자 파아 某씨가 그동안 내국인 이 某(42세, 남)씨의 국내 금융계좌를 통해 1억 2천만원 상당 도금이 태국으로 건네진 정황을 파악하고, 이 某씨가 피의자들과 공모하였는지 여부와 금융권을 통한 외국환 거래를 피하기 위해 환치기 목적으로 자신의 계좌를 제공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현행 태국로또 방식은, 매월 1일, 16일 국내에서 시행되는 로또추첨과 유사한 방법으로 각 ‘0∼9’까지 6자리 숫자를 추첨하여 1등번호 1개, 2등번호 5개, 3등번호 10개, 4등번호 50개, 5등번호 100개 등 총 6자리 숫자를 인터넷에 게시하여 당첨금을 지급하는데 피의자들이 혐의를 받고 있는 사설로또(일명 ‘호와이’)는 위 번호 중 오직 위 1등 당첨번호 중에서 끝 세자리(0∼999)만 인용하여 아래 예시1)과 같은 규칙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설도박을 개장하여 운영하는 것을 말하는데 당첨 확률이 매우 낮아 배팅된 도금 대부분이 피의자들의 수익으로 사용되었으며  피의자들은 그 중 운영비 10%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금을 태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旣 특정된 42명과 함께 압수된 장부와 계좌 거래내역, 통화내역을 근거로 추가 도박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 중에 있어, 이들의 인적사항이 밝혀지는 대로 검거에 나설 계획이며, 이들 도박자들이 불법 체류자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조하여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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