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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동부] 대출사기단 중국 총책, 환전책, 인출책 등 검거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4-02-27 (목)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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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경찰서(서장 김항규)에서는 중국 산둥성 칭따오시에 20명 규모의 대출사기단을 조직·운영하면서, 대출 수수료 명목 등으로 피해자 60명으로부터 2억 5천여만원을 편취한 대출사기단 중국총책 등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중국총책, 중국 환전조직책, 국내 피해금 인출책 등 모두 5명을 구속하였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중국 지린성에서 활동한 금융사기단 총책, 대포통장 판매책 등 64명을 검거, 이중 11명을 구속한 바 있는데, 당시 대포통장 판매책들에 대한 계좌추적, 통신수사를 통해 이들 판매책으로부터 대포통장을 수령하여 피해금을 인출한 인출책 권○○(26세, 경기 수원시 거주) 등 3명과 인출금을 환전하여 총책에 전달한 환전책 한○○(29세, 인천 남구 거주)을 순차적으로 특정하여 검거하였고, 중국에서 활동 중인 대출사기단 총책 강○○(34세, 경기 안산시)을 검거할 수 있었다.

  특히, 총책 강○○는 ’13년 3월경 한국에서 알게 된 금융사기단 조직원의 소개로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산둥성 칭따오시에 4개의 대출사기단 사무실을 마련하여 한국인들을 상대로 무작위로 전화하여 피해금을 편취하는 대출사기단을 조직․운영하다가, 최근 중국내 금융사기단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자 범행본부를 필리핀으로 옮기려고 필리핀으로 출국하였다가 한국에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잠시 입국하다 ’14. 2. 20. 인천공항에서 검거되었다.

이번 검거된 대출사기단의 총책 강○○(34세, 경기 안산시)는,  ’13년 3월부터 중국 산둥성 칭따오시에서 20명 규모의 대출사기단을 운영하면서, 해커들을 통해 불법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를 이용, 주로 급전이 필요로 한 서민들을 상대로 “○○캐피탈, ○○○실장입니다.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라는 문자를 무작위로 보내어 이에 응하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보증보험료, 인지세, 전산비용 등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사기의 범행을 주도한 혐의이다.

대출사기단 범행본부의 임무 분담관련 이들 금융사기단은 중국에 범행본부를 두고, ‘전화유인팀(텔레마케터, TM)’, ‘통장모집·인출팀’, ‘환전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범행에 가담하였다.  ‘전화유인팀’은 피해자들에게 연락하기 위한 1566 등 070인터넷 전화를 중국인 또는 조선족 명의로 개설하여 한국의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피해금을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으로 이체하게 하고,  ‘통장모집·인출팀’은 한국에 있는 피해금 인출조직(주로 수도권에 집중)에게 위 대포통장 모집책으로부터 건네받은 현금카드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금을 인출하게 한 뒤, 환전조직을 경유하여 중국의 범행본부에 피해금을 전달하고,  ‘환전팀’은 환치기 계좌에 입금된 피해금을 중국 현지에서 수익금으로 인출을 담당했다.경찰(마산동부경찰서 지능팀장 경감 양영진)은, ’12년부터 대출을 빙자한 사기가 전국적으로 극성하고 있으며, “수수료나 보증보험료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희망자로부터 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며, 대부분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전화나 문자상으로 이뤄지는 대출광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경찰은, 검거된 이들과 연계되어 중국 및 필리핀에서 활동중인 공범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의 유출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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