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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다세대 주택가 주차난 해소…“야간 주차장 개방”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0-12-18 (금)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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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은 12월17일부터 경찰서 주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남부서 주변은 야간에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시민의 주차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야간에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을 개방하게 된 것이다.

경찰서 주변 매탄2동은 가구별로 주차구역이 없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수원시에 신규 신청하면 6개월~1년 정도 대기해야 주차구역을 배정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퇴근 후 귀가하는 주민들은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해 30여 분씩 찾아 헤매기 일쑤이고, 도로변 불법 주차가 일상화 되어 야간 통행에 지장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남부서는 지난 12월10일 지역 주민 대표 5명과 함께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원시 이현구 도시환경위원장은 “매탄2동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은 약 170면 정도로 거주하는 시민들에 비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턱없이 부족해 야간에 이중 주차로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경찰서 제공의 20면이 더해지면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윤필 주민자치위원장은 “매탄 2동은 30여년 전 형성된 주택지역으로 주차난이 심각했었는데 경찰서에서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하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원남부서는 민원인 주차장 20면을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 3개월 동안 시범 개방해 그 경과를 지켜본 뒤 주민센터와 협업, 인근 기업체와 초등학교 등에서도 야간 주차장을 개방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 동안 수원남부서는 경찰서 주차공간 부족으로 경찰서 방문 민원인의 불편이 크고, 직원들 또한 고질적인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어, 방문 민원인이 언제나 주차할 수 있도록 민원주차장 100% 확보를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주차관리체계를 개편했다.

경감급 이상 관리자는 상시 외부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직원들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낮 시간 경찰서 주변 주택가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등을 이용하고 있다.

주차관리체계 변경으로 경찰서 방문 민원인과 경찰관의 만족도가 대폭 증가했다. 이번 경찰서 주차장 야간개방으로 이웃 주민들에게도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문교 서장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든든한 이웃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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